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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로 인한 좌절을 빛으로 전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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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전 성공적 마무리 앞둔 한인 여성 미술가 남윤수 작가
DFW에 거주하고 있는 한인 여성 미술가 남윤수 작가가 루이스빌 그랜드 씨어터(Lewisville Grand Theater)에 연례 단독전을 개최해 주목을 받고 있다.
이화여대 섬유 예술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을 나온 남윤수 작가는 올해 루이스빌 시가 선정한 시인이다. 그녀의 단독전은 Art & Poetry 형식으로 작품과 아름다운 시가 함께 전시되어 있었다. 남 작가의 단독전은 지난 8월 21일부터 열렸으며, 오는 18일(토)까지다. 연례 단독전의 성공적인 마침을 앞둔 남윤수 작가를 지난 14일(화) 만나 한인 여성 예술가로서의 삶, 작품 이야기 등을 들어봤다.
Q. 전시회 주제가 ‘Into the resting Place’이다. 어떤 의미인가?
신앙 안에서 주시는 하나님의 메시지는 내 작업의 중심이다. 작년부터 코로나 19로 인해 많은 분들이 두려움과 좌절, 불안과 염려 등으로 고통을 받고 있다.
하나님의 평안을 전할 수 있는 작업들을 전해달라는 메시지를 주셔서, 그림과 시를 통해 하나님 나라의 평강과 기쁨을 전하고 싶었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우리 안에 있는 빛을 발견하고, 평안을 느끼고 소망을 회복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했다.
Q. 작품 안에 다양한 소재를 이용해 표현하고 있다. 소재 선택은 어떻게 하나?
총 50점의 작품이 이번 전시회를 통해 소개됐다. 아크릴를 많이 사용하기는 하는데, 기본적으로 믹스&미디어(Mix&Media) 작업을 많이 한다.
전공인 섬유 예술 작업들도 많이 했는데, 다양한 재료를 사용하는 것을 좋아하고, 소재 선택에 제한을 받지 않는 편이다.
Q. 꾸준한 작품 활동을 할 수 있는 원동력이 있다면?
학교 공부를 마친 후 신학을 공부했다. '빛을 그리라'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시작된 내 예술의 여정은 매일의 삶 속에 성령께서 부어 주시는 영감을 따라 지속되고 있다.
Q. 이번 단독전에 대한 전체적인 평가와 차세대 한인 예술가들을 위한 조언을 전한다면?
이민자 사회에서 여성 예술가로 살아가는 건 힘들 수 있다. 하지만 스스로를 제한하지 말고 끊임없이 도전하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언어는 중요하지 않다. 그룹전 등 자신의 작품을 소개할 수 있는 방법들이 많다고 조언하고 싶다.
올해는 전시장 규정이 변경돼 개인전에는 잘 허가가 안됐는데, 이번에 좋은 기회를 통해 단독전을 열었다.
많은 분들께서 방문해주시고 그림과 시를 통해 위로와 소망, 치유와 회복을 경험하시는 것들을 보면서 너무 감사했다. 내년에도 전시회를 통해 많은 분들께 빛을 전하는 작가가 되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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