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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 경찰국 첫 공청회 한인 상권 밀집 지역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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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타운 노숙자 수 위협수준”
달라스 경찰국(Dallas Police Department)이 지난 7일(화) 해리하인스 한인 타운 인근리키 그룹 타워(Ricchi Group Tower)에서 주민들을 위한 공청회(listening Sessions)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살인 등 강력범죄가 대폭 급증한 지난해 부터 시작된 커뮤니티 리스닝 세션(Community Listening Sessions)으로 명명된 세번째 시민 공청회로 올해들어 처음으로 재개된 것이다.
이번 공청회는 지난해 말부터 진행해오던 공청회의 일환으로, 달라스 내 한인 상권 밀집 지역인 해리하인즈(Harry Hines Blvd)와 로얄레인(Royal Ln)이 속해있는 제 6 지역구(district 6)를 위해 개최됐다. 이와 같은 공청회는 치솟고 있는 달라스의 강력범죄로 인해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주민들이 직접 경찰국과 시 관계자들에게 의견을 전달한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행사를 주관한 달라스 경찰국 르네 홀(Renee Hall) 국장은“이런 행사는 팔을 걷고 나서 직접 만나서 보여주고, 말하고, 논의하고,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자리이다”라고 행사의 취지를 설명했다.
1부는 주제별로 선정된 질문에 응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주제는 총 다섯가지로 신뢰 구축(Building Trust Legitimacy), 정책감독(Policy’s oversight), 기술:소셜미디어(Technology : social media), 커뮤니티 정책(Community policing : crime reduction), 경찰복지와 안전(Officer wellness safety)이었다.
2부는 현장에서 직접 질의 응답시간으로 진행됐다.
호텔 매니저로 일하고 있는 타마라 프라이스(Tamara Price)는 “가끔 현장에서 이슈가 발생해 연락을 취하지만 경찰이 도착하기까지 몇시간이 걸린다. 상황이 종료될때까지 경찰의 모습을 볼 수 없을때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인들도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달라스상공회 진이스미스 부이사장은 “한인 상권 주변에 노숙인의 수가 증가해 위협적인 상황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 실재로 작년 연말에는 공격을 받은 한인 상업인들도 있다”며 한인 상업지구 인근 우범화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이에 오마르 나르바에즈 (Omar Narvaez) 달라스 시의원은 “노숙자 자체를 범죄자로 규정할 순 없다. 하지만 노숙자뿐 아니라 누구라도 침입하거나 상해를 입히는 등의 범죄를 저질렀을 때는 주저하지 말고 신고를 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이날 제기된 한인 상권 밀집 지역 치안 강화에 대한 의견에 대해 높은 관심이 쏠렸으며 북서달라스 상인협회(Northwest Dallas Business Association) 에릭 린즈버그(Eric Lindberg) 에릭 린즈버그(Eric Lindberg)는 한인 상공회와의 협력을 원한다는 의견을 표하기도 했다.
지난주 홀 국장은 20 페이지가 넘는 강력 범죄 감소 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은 도시 전체에서 5 %의 폭력 범죄를 줄이겠다는 내용을 포함했다. 이에 대해 달라스 시장 에릭 존슨(Eric Johnson)은 이미 이 계획에 명시된 5 %보다 더 강력한 범죄 감소를 보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 나르바에즈 시의원 역시“시장과 동의하고 더 확실한 범죄율 감소를 기대한다. 5%는 그다지 크지 않다고 느껴진다. 폭력적인 범죄 발생이 크게 줄어들어야한다”고 말했다.
이날 공청회에서 나르바즈 의원은 “달라스 지역 치안 문제는 강력범죄 뿐만 아니라마약과 매춘, 차량털이 같은 다양한 범죄도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고 지적함과 동시에 경찰의 노력에 찬사를 보냈으며, 홀 국장과 함께 이 지역 사업주들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하여 범죄를 예방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보였다. 또한 참석자들에게 자신의 개인 휴대폰 번호를 공개하며 언제든 의견을 듣고 도울 준비가 되어 있다는 점을 피력했다.
이와 같은 시민 공청회는 각 지역구별로 월 일회씩 향후 10회 더 진행될 것으로 예정되어 있으며 자세한 일정은 달라스 경찰국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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