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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거시 웨스트 캠퍼스 재개발사업 등 담보권행사 소송에 휘말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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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텍사스의 일부 대규모 재개발 사업들이 흔치 않은 담보권행사 소송에 휘말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주 플래이노의 레거시 웨스트(Legacy West) 개발사업의 일부인 10억달러짜리 캠퍼스 재개발사업이 담보권행사 대상으로 공시됐다.
소송 당사자는 달라스 노스 톨웨이(Dallas North Tollway) 인근의 J.C. Penney 본사 캠퍼스에 대한 재개발사업으로, 10여년 전 경기후퇴기(Great Recession) 이후 이처럼 큰 규모의 담보권행사 소송은 거의 없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2016년 말, 빌 은행(Beal Bank)은 관련 재개발사업에 3억 8000만달러가 넘는 개발 비용을 투자 명목으로 대출해 줬다.
이후, 재개발 진행이 지지 부진해 지자 채무 관계의 두 개발사 실로스 하비스팅 파트너스(Silos Harvesting Partners)와 드레이언 오퍼튜니티 파트너스(Dreien Opportunity Partners)와 채무 구조 조정 협상을 벌였으며, 그 결과, 재개발 예정 건물에 대한 담보권행사 소송을 제기해 강제 매각을 압박하기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개발사들이 새로운 투자처를 찾고 있는 재개발사업이 현재 직면한 담보권행사 공시는 DFW 지역에서 알려진 가장 큰 규모의 담보권행사 사례로써 관련 소송이 마무리되기까지 수개월이 훨씬 넘는 긴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프리스코(Frisco)의 웨이드 파크(Wade Park) 재개발사업의 경우 담보권행사 공시 절차도 없이 대출기관에 소유권이 넘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담보권 서비스 기관 Foreclosure Listing Service 관계자는 웨이드 파크가 지난해 1월 1억 2000만여달러의 가격에 매각 공고된 바 있음을 밝히며, “당시 콜린 카운티(Collin County) 등 북텍사스 최대 규모 담보권행사 사례였다”고 설명했다.
달라스에서도, 지난 2017년, 다운타운에 소재한 First National Bank의 옛 고층 건물이 담보권행사 대상에 올랐다가 강제 매각을 피한 뒤 지난해 4억 5000만여달러의 재개발 투자 계획을 밝힌 새 개발사에 매각됐다.
정리 문성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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