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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 목사 기리는 DFW MLK Day 행사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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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폭력 인권 운동에 헌신한 마틴 루터 킹 목사(Dr. Martin Luther King Jr.)의 업적을 기리는 제38회 MLK Day 행사가 20일 달라스를 비롯한 북텍사스 주요 도시에서 행진과 퍼레이드 등 다양하게 펼쳐졌다.
달라스에선 이날 오전 10시부터 마칭 밴드와 군무 행렬이 주도하는 MLK Day 행진과 퍼레이드가 많은 시민들의 환호 속에 이어졌다.
퍼레이드 행렬은 마틴 루터 킹 Jr. 블로바드에서 홈즈 스트리트(Holms Street)를 거쳐 페어 파크(Fair Park)까지 지속됐다.
그랜드 프레리(Grand Prairie)에서도 오전 10시, 메인 스트리트(Main Street)의 시티 홀(City Hall)에서 MLK Day 기념 퍼레이드가 시작됐으며, 포트워스(Fort Worth)에선 오전 11시 마칭 밴드의 연주 속에 나인스 스트리트(Ninth Street)와 커머스 스트리트(Commerce Street)에서 퍼레이드가 펼쳐졌다.
포트워스 다운타운에서 퍼레이드를 지켜본 한 남성은 “우리 모두 서로 다르면서도 서로 다 같은 사람들임을 퍼레이드를 통해 알 수 있었다”면서, “우리가 누구이든 서로 사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들과 함께 퍼레이드 구경을 나온 또 다른 여성도 “겉모습은 다를지 몰라도 우리의 내면은 모두 같다”며 MLK Day의 의미를 되새겼다.
한편, 이날 달라스에선 올해 28회째를 맞은 킹 목사의 메시지를 전하는 청년 웅변 대회 MLK Jr. Oratory Competition도 열렸다.
웅변 대회는, 1963년 킹 목사가 시민권과 경제권 ,인종 차별 종식을 요구하며 링컨 메모리얼(Lincoln Memorial)에서 행한 “I Have A Dream”이라는 연설을 기념해 매년 열리고 있다.
올해 웅변 주제는 2020년 미국에 전하는 킹 목사의 비전에 대한 것으로, 심사위원으로 참석한 르네 홀(Renee Hall) 달라스 경찰국장을 비롯한 지역사회 인사들 앞에서 참가 학생들이 킹 목사의 업적이 현대인들의 삶과 관점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가에 대해 열변을 토하며 킹 목사의 연설을 기념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리 박은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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