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FW 로컬뉴스
텍사스 프라이머리 “수퍼 화요일의 중심에 서다”
페이지 정보
본문
민주당 대의원 288명, 공화당 대의원 155명 선출 … 우리 지역 일꾼은 누구?
텍사스 프라이머리는 오픈 프라이머리로서 공화당이나 민주당 어디든 하나를 택해서 참여할 수 있다. 코커스와 프라이머리는 모두 미국의 대통령 선거에서 정당별 후보를 선출하는 예비 경선의 한 방식이다. 각 주들은 전국 전당대회에 참석할 대의원을 코커스나 프라이머리로 뽑는다.
프라이머리를 통해 텍사스의 공화당과 민주당은 각 당의 대통령 후보를 위한 투표 외에도 연방 상원과 하원, 주 상원과 하원 등에 도전할 각 후보와 주와 카운티 임명직 공무원 후보를 선출한다. 그 외 각 카운티 커미셔녀, 쉐리프, 판사 및 공무원에 대한 투표도 포함된다.
이번 투표에서 대통령 후보와 나머지 기타 선거에서 후보로 지명 받으려면 최소 50% 이상의 득표율을 받아야 한다. 만약 50%가 넘는 후보가 나오지 않으면 첫 투표에서 1, 2위 득표율을 보인 후보만 놓고 오는 5월 26일 결선투표를 해야 한다.
한편 불과 4일여 앞으로 다가온 프라이머리 선거에서는 특히 민주당의 여러 경선 후보들 중 과연 누가 텍사스의 선택을 받을 것인지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텍사스 민주당은 다음주 화요일에 총 228명의 대의원들을 선출한다. 이는 같은 날 투표를 진행하는 14개 중 두번째로 많은 수이다. 이 중 149명은 31개 텍사스 주 상원 선거구의 결과에 따르며, 나머지 79명은 주 전체의 투표 결과에 따라 결정된다. 후보자가 대의원 수를 얻으려면 주 상원 지역구에서 15% 이상, 주 전체에서도 15% 이상 지지를 받아야 한다.
최근 텍사스 내 여론 조사에 따르면 조 바이든 전 부통령과 버니 샌더스 상원 의원은 주 전체의 15%를 넘는데, 별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는 결과다. 그러나 그 외 엘리자베스 워렌 상원의원, 피트 부티지지 전 인디애나주 사우스밴드 시장, 마이크 블룸버그 전 뉴욕 시장 같은 다른 후보들에게는 다른 이야기이다.
리얼클리어폴리틱스(RealClearPolitics)가 실시한 최근 5번의 조사에서 워렌 의원은 3번 15%를 넘었고, 블룸버그 전 시장은 2번 15%를 달성했다. 부티지지 전 시장은 단 한번도 15%를 넘지 못했다.
이 같은 결과는 블룸버그 전 시장이 당초 4개 주를 건너 뛰고, 수퍼 화요일에 집중하며 선거 운동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얻은 높은 성적이다.
그는 현재 텍사스에서 TV광고에 수천만 달러를 들였으며, 19개의 사무실과 160명의 직원을 둔 국내 최대의 캠페인 사무실을 만들고 선거 운동에 집중하고 있다.
블룸버그 선거 캠페인측은 오는 화요일 대의원의 문턱을 넘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블룸버그 2020’의 애슐라 그레이브스 터너(Ashlea Graves Turner) 텍사스 주 디렉터는 “우리가 현재 추진하고 있는 여러 선거 전략들과 이를 위해 사용하고 있는 데이터는 확실하다”라고 말했다. 또한 블룸버그 선거 캠페인의 부 디렉터인 윌 더브(Will Dubbs) 역시 “이번 슈퍼 화요일에 펼쳐질 경기에 매우 자신있다” 말했다. 특히 “텍사스 전역의 주상원 선거구에서 대의원들의 선택을 받는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2016년 경선 당시 힐러리 클린전 전 국무장관은 65%의 득표율로 승리했고, 샌더스는 33%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이번에는 적어도 이보다 세 배 이상의 후보자들이 난립하고 있는 상황이다.
결국 이같은 박빙은 민주당 경선 후보들이 주 전체 대의원들을 배제하고 상원 선거구에서 나오는 대의원들의 선택을 받는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의미이다.
선거 전문가들은 올해 이처럼 텍사스 프라이머리에 집중이 되고, 대의원 선출에 많은 관심이 쏠리는 것은 역사상 처음이라고 평가했다.
박은영 기자 © KTN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