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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로 뒤죽박죽된 아이들 학기 일정, 온라인 수업은 부모들에게 또다른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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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코로나 19 의 여파로 북텍사스의 많은 학교들이 봄방학을 연장하거나 휴교령을 내리는 등 다양한 대처들을 내놓고 있는 가운데, 학사 일정에 맞춰 방학이 끝난 학교들 중에서는 수업을 온라인으로 대체하는 학교들이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이와 함께 학부모들의 근심은 더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부랴부랴 온라인 교육과정을 만든 학교들은 공지를 통해 이를 알리고 있지만, 특히 저학년 아이들을 둔 부모들의 경우, 아이들이 혼자 컴퓨터나 태블릿을 다루기 힘들어 하기 때문에 또다른 이중고가 발생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프리스코 ISD 소속의 학교에 다니고 있는 자녀를 둔 미스티 깁슨은 "우리 아이 교육은 지금 어떻게 되고 있는 건가?”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특히 자녀들이
학교에서 배우는 모든 교육 과정이 중요시기라며 불안감도 내보였다.
북텍사스 최초로 코로나 19 확진 사례가 보고된 프리스코 ISD 학교들은 오는 4월 6일까지는 봄방학을 연장한 상태이다.
이에 깁슨과 같은 상황에 있는 부모들은 부모와 선생님의 두 가지 역할을 동시에 감당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더구나 ADHD 등 좀더 특별한 관심과 교육과정이 필요한 아이들의 경우, 프리스코
ISD에서 일괄적으로 제시한 온라인 교육과정들이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일부 학부모들은 "어떻게 사용하는지도 모르는 새로운 웹사이트들과 앱들을 계속 검색하고 찾아보고 있다"고 밝히며, "한 명의 아이 당 네다섯 시간이 걸린다”고 호소했다.
한편 프리스코 ISD는 이러한 부모들의 어려움을 이해한다며, 현재 온라인 수업 계획의 성공을 계속 모니터링하고 있고 학부모들의 의견을 토대로 수정이 필요하다면 변경하겠다고 장문의 답변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프리스코 ISD 관계자는 "우리는 이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아이들을 위해 헌신하고자 하는 가족들의 인내심과 지원에 감사하고 있으며, 우리는 함께 이 도전을 이겨낼 것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특히 맞벌이를 하는 학부모들은 지금의 상황을 재난이라고 표현하며, 부모와 선생님의 역할을 동시에 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고 밝혔다.
깁슨은 "우리는 선생님들과 ISD가 이러한 방법으로 우리 아이들을 도와줄 수 있게 해준 것에 대해 감사할 뿐이다. 다만 일부 부모님들에겐 조금 더 힘든 일일 뿐이다.”고 말했다. 프리스코 ISD는” 만약 이 일이 부모들에게 너무 벅차거나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면 학부모들은 교사에게 메모를 하고 다음 활동으로 넘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또한 개인 상황에 따라 가족에게 추가 시간이 주어질 수 있으며, 가족들은 이런 상황에는 선생님에게 먼저 연락을 취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번역 신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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