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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N 데스크칼럼

“서로 협력해서 선(善)한 결과를 이뤄 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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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dmin
오피니언 댓글 0건 작성일 19-07-05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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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길수의 이슈 망원경

며칠 전 지인으로부터 한통의 전화를 받았다.
지난 주 KTN이 보도한 ‘2019 코리안 헤리티지나이트(한국 문화의 밤) 재개 ‘와 관련한 보도를 보고 전화를 했다는 지인의 입에서 나온 말은 의외였다.
“ DK 미디어 그룹이 나서서 올 해는 코리안 헤리티지 나이트를 포트워스 한인회와 손잡고 연다는 말이 들린다. 그동안 달라스 한인회가 줄 곳 개최해온 행사인데 포트워스 한인회와 공동 주최를 한다는 건 말이 안된다”는 일종의 항의성 전화인 셈이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확인되지 않은 ‘카더라’ 통신이 오해와 편견을 갖고 만들어 낸 또 다른 유형의 ‘가짜 뉴스’였다.
이와 관련한 진실을 고하자면 시계의 추를 일단 지난 5월로 되돌려 놓아야 할 것 같다.
지난 5월 21일 달라스 한인회는 지역 한인언론사 기자들을 한인타운내 한 식당으로 초대해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참석자에 따르면 한인회 지도부가 고심 끝에 들고 나온 이날의 주제는 ‘코리안 헤리티지 나이트’와 ‘한국의 날 행사’와 관련한 한인회의 결정을 전달하는 자리였다고 한다.
박명희 회장은 이자리에서 “재정확보의 어려움과 인력(人力)문제라는 두가지 주요 사유로 인해 부득이 올해 행사를 포기한다”는 힘든 선택에 대해 설명하고 이해를 구했다.
그렇다면 무엇이 달라스 한인회에 가장 큰 부담이 된 걸까?
지난주 본보 기사에서도 언급했듯 달라스 한인회가 코리안 헤리티지 나이트를 개최하기 위해선 꽤나 큰 규모의 재정적 부담감이 우선적으로 수반된다. 코리안 헤리티지 나이트 행사를 열기위해선 행사 전까지 레인저스 구단 측에 미리 거액(수만 달러 규모) 을 주고 입장티켓을 선구매해서 소화까지 해내야 한다는 조건이 있었기 때문이다.
달라스 한인회로선 매년 여간 고민되지 않았을 것이란 추정이 가능한 상황이다.
결론적으로 이런 이유들로 인해 달라스 한인회는 지난 5월 21일 공식적으로 ‘2019코리안 헤리티지 나이트 개최 포기’를 스스로 선언하기에 이른 것이다.
이런 가운데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2019 코리안 헤리티지 나이트’를 자신들이 직접 개최할 의사가 있음을 밝히면서 DK 미디어 그룹을 파트너로 정하고 공동 주최자(Co-Host)로서 힘을 보태 줄 것을 요청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자면, 그렇게 해서 의도치 않게 DK 미디어 그룹이 ‘2019 코리안 헤리티지 나이트’ 행사를 텍사스 레인저스 구단과 공동개최 하게 됐다는 것이 가감(加減) 없는 ‘팩트(Fact)’란 점이다.
따라서 항간에 떠도는 DK 미디어 그룹이 중간에 끼어들어 주최를 가로챘다거나 달라스 한인회를 배제하려고 한다는 소문들은 근거 없는 ‘가짜뉴스’란 사실이다.
어찌됐건 이제 주사위는 던져졌다.
행사의 주최나 주관을 누가 맡느냐 를 두고 설왕설래할 시점이 아니라 동포사회가 어떻게 한마음으로 협력해 남은 2달동안 우리들의 자랑인 추신수 선수의 선전과 텍사스 레인저스의 승리를 위해 한 목소리로 응원할 것이냐 와 우리 문화를 텍사스 레인저스 구장에 어떻게 더 아름답게 수놓을 수 있을 것인지를 함께 고민해야 할 때라는 것이 더 적절한 표현이지 싶다.
올해는 특히 감동적인 사연을 가진 한인을 찾아내 메이저리그 야구팬들 앞에서 ‘시구( 始球 )’를 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선사하고 또 수십명이 넘는 지역 K-POP전사들을 구장 특설무대(?)에 세워 세계로 뻗어가는 K-POP의 놀라운 저력으로 레인저스 구장을 ‘들었다 놨다’ 할 역사적인 순간도 지켜볼 수 있는 매우 특별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동포들이 함께 자리할 단체 응원석에서는 K-POP동호회원들이 주축이 된 공동 응원단의 거침없는 몸짓과 함성과 함께 지역 동포들이 펼칠 단체 응원도 한여름 밤의 열기를 녹일 수 있는 시원스런 볼거리를 선사하리란 기분 좋은 예감이 고개를 처 든다.
따라서 작은 오해로 인해 동포사회의 여론이 갈라지고 반목(反目)이 비집고 들어서는 볼썽 사나운 모습들이 아닌 서로 이해하고 협력하고 배려하는 공동체 의식의 발현(發現)으로 선(善)을 이루길 진심으로 바란다.

김길수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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