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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DFW 지역 및 한인 사회 10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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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공포, 온정 그리고 희망
지역사회-경제 셧다운, 전미 1위의 코로나 19 감염율 ‘흑역사’
한인사회- 사랑의 특별 성금 행사, 방역용품 전달식 등 ‘다사다난’
2020년이 저물어 가고 있다. 올해는 그 누구도 겪어보지 못한 코로나 19 팬데믹으로 인해 많은 한인동포들이 고군분투하고 있다.
코로나 19 팬데믹 속에서 DFW 지역 및 한인 사회에는 크고 작은 일들이 많았다. 사상 초유의 경제 셧다운, 전미 1위의 코로나 19 감염율 등 2020년 한인 사회는 크게 움츠러들었다.
그러나 이러한 가운데도 한인 사회는 사랑의 특별 성금 행사, 방역용품 전달식 등 서로를 위로하고 보다듬는 다양한 활동을 활발히 전개했다.
그리고 마침내 코로나 19 관련 백신이 곧 상용화 될 예정이라는 희망적인 소식에 달라스 지역 동포들은 안도감을 나타내며 다가오는 2021년에 희망을 기대해 보겠다는 의지를 보인다.
이에따라 숨가쁘게 달려온 2020년 북텍사스 지역 한인 사회 및 DFW 지역의 10대 뉴스를 KTN이 선정했다.
박은영 기자 © KTN
1. 텍사스, 코로나 19 강타
텍사스의 코로나 19 공식 첫 확진자는 지난 2월 샌 안토니오 랙랜드 합동기지에서 격리 중이던 남성이었다. 당시 중국 우한으로부터 전세기를 통해 철수한 미국민 가운데 3번째 확진자였다.
이후 3월 4일 포트벤드 카운티에서 해외여행을 다녀온 70대 남성의 확진을 시작으로 텍사스의 코로나 19 확산은 본격화 됐다. 북텍사스지역에서는 같은 달 9일 프리스코 시에서 최초로 양성 확진 사례가 보고 됐다.
코로나 19 가 시작된 초반, 텍사스 주정부는 3월 13일 텍사스 주내 비상사태를 선포했으며, 이날을 기점으로 각 지방 정부들의 비상사태도 이어졌다. 같은 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사상 초유의 경제 셧다운이 시작됐고, 지역사회에도 불안 심리에 물품 사재기 등의 혼란한 상황까지 이어졌다. 또한 장기간의 휴교령으로 봄방학 이후 아이들은 학교로 돌아가지 못했다. (사재기, 휴교 상황)
이런 가운데 그렉 애봇 주지사는 4월 27일(월), 텍사스 경제 재개를 위한 1단계 계획안을 밝혔다.
그는 주 전역에 발령된 자택대피령(Safe at Home) 명령을 4월 30일로 만료하고, 5월 1일(금)부터 일부 비필수 업종들의 사업 재개를 허용했다. (경제 개방)
그러나 성급한 판단이었을까? 메모리얼 연휴 후 급속한 코로나 19 확산이 시작됐다.
결국 애봇 주지사는 6월 25일 텍사스의 단계별 경제 재개를 일시적으로 중단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어 걷잡을 수 없는 텍사스의 코로나 19 폭증세에 애봇 주지사는 7월 2일에서야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발표했다.
2. 텍사스, 코로나 19 최초100만 돌파
11월 11일, 텍사스는 미국 내에서 처음으로 코로나 19 누적 확진자 수가 100만명을 넘어섰다.
텍사스의 코로나 19 누적 환자 100만 돌파는 주도(州都)인 어스틴 인구(2018년 기준, 어스틴의 인구는964,254명이다)보다 많은 감염수로 전 세계적으로 10위를 기록했다. 12월 2일 기준, 텍사스의 코로나 19 총 누적 건수는 1백 20만명을 넘어섰고, 누적 사망자는 2만 1,756명이다. 최후까지 청정지역으로 남아있던 러빙 카운티조차 확진자가 발생해 텍사스내254개 카운티 전체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3. 인종 차별 반대 시위
메모리얼 데이 연휴였던 5월 25일, 백인 경찰의 가혹행위로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가 숨지면서 전국적으로 이에 항의하는 시위가 벌어졌다.
DFW 지역에서도 관련 시위가 벌여져 달라스 다운 타운에서 폭력 및 약탈 행위가 발생했다. 그외 포트워스, 프리스코, 알링턴, 맥키니, 루이스 빌, 캐롤튼 등 북텍사스 주요 도시에서도 관련 항의 시위가 일어났다.
4. 2020년 대선, 텍사스 조기 투표 사상 최고 기록
2020년 열띤 총선이 열렸다. 텍사스도 예년과는 비교할 수 없는 뜨거운 사전 투표율을 보였다.
텍사스 주 조기투표에서 등록 유권자의 57.3%인 972만543명이 직접 투표와 우편 투표로 한 표를 행사했다. 이는 2016년 전체 투표수를 넘어선 기록이다. 올해 텍사스의 등록 유권자는 지난 2016년 대선보다 12.3% 증가했는데, 약 180만명의 유권자가 늘어난 것으로 보고됐다.
5. 동포사회 울린 사기꾼 김한석
2월, 전도 유망한 투자 사업가로 자신을 소개한 한 한인 남성에 의해 여러 건의 투자 피해를 당했다는 한인들의 제보가 KTN에 이어졌다. 문제의 인물은 USK 인베스트먼트 앤 캐피탈 INC라는 회사의 공동 대표로 알려진 김홍석(영어명 데이빗 김), 당시 그는 피해 고발 보도가 이어진 후 달라스를 떠났다. 또, 최근 KTN으로 LA 지역의 한 한인 인터넷 매체가 김씨에 의한 피해가 또다시 발생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 충격을 전해줬다.
6. 사랑의 코로나 19 특별 모금 행사, 연이은 마스크 전달식
DK 미디어 그룹과 한인 전문가 네트워크 KAPN이 함께 기획한 ‘코로나 19 위기극복을 위한 특별 성금 모금’이 주목받았다.
11일간 진행된 기간 동안 무려 총 17,148.67 달러라는 큰 성금이 모이는 성과를 만들어냈다. 한인 동포들의 정성이 담긴 이 성금은 달라스, 어빙, 캐롤튼 지역 병원과 경찰국, 소방국, 푸드 뱅크 등에 마스크 등 방역용품으로 전달됐다.
이 밖에도 달라스 한인회, 민주평통달라스협의회, 포트워스 한인회, 포트워스 여성회 등 여러 한인 단체들도 지속적인 사랑의 방역용품 전달식과 장학행사 등을 활발하게 개최했다.
7. 30년을 함께 산 60대 한인 부부의 참극
지난 7월 9일 어빙에서 60대의 한인 남성 홍성환씨가 자신의 아내에게 총격을 가한 뒤 쇠망치까지 휘두른 끔찍한 폭력 사건이 발생해 DFW 한인 사회를 충격에 빠트렸다.
홍씨는 신고 후 곧 도착한 어빙 시 경찰에 의해 현장에서 체포됐고 피해자 남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목숨은 건졌다.
8. 코로나 19 뉴노멀 한인 사회 동행기록
코로나 19 장기화로 뉴 노멀 시대가 도래하면서, 한인 사회도 그에 맞는 삶을 뿌리 내리기 위한 노력과 뼈 깍는 정착의 과정이 본격화됐다.
한인 이민자들이 주력하고 있는 뷰티 서플라이(미용재료)와 도넛 업계를 비롯해 세탁 , 요식업 및 부동산 업종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들을 만나 뉴 노멀 시대의 상황과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9. 동포사회 들썩이게 한 2020 달라스 트롯신
2020 달라스 트롯신 특별 경연대회는 코로나 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한인 동포 사회를 응원하고, 화합과 평화를 도모하기 위한 목적에서 열렸다.
2개월간 진행된 트롯신 행사에 동포사회는 울고 웃으며, 서로 힘을 내자는 응원의 메시지는 전했다. 또 이 행사는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달라스 협의회(회장 유석찬)와 공연 기획 및 방송 제작의 전문성을 갖춘 종합 미디어DK 미디어 그룹(대표 스캇 김)이 공동 주최했다.
10. 40년 달라스 한국학교 분쟁 11월 27일
40년 역사의 달라스 한국학교 분쟁이 올해 초 불거졌다. 교장단과 교사진 전원 사퇴라는 사상 초유의 사태로 비화된 이번 사태는 운영 이사회의 방만한 운영 의혹 등이 제기되며 동포 사회의 관심이 쏠렸다. 최근 달라스 한국학교의 김택완 이사장 및 현 이사회는 사퇴를 표명했고, 준비 위원회가 곧 발족해 사태를 수습하며 40년 역사의 한국학교를 정상화 시킬 수 있을 것인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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