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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보/도-3] 텍사스 중앙일보 고태환 전 발행인 가짜 장례식 미스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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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DKNET
커버스토리 댓글 1건 작성일 21-04-02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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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19일 텍사스 중앙일보 전 발행인 고태환씨의 장례식이 영정사진만 놓인 채 열렸다.
지난해 11월 19일 텍사스 중앙일보 전 발행인 고태환씨의 장례식이 영정사진만 놓인 채 열렸다.
텍사스 중앙일보 현 발행인이자 드림아트 미술학원 원장인 문정씨
텍사스 중앙일보 현 발행인이자 드림아트 미술학원 원장인 문정씨

장수굿의  희생양인가 희대의 사기극인가

 

문정,  “장례식은 고태환이 원했고, 스스로  판을 짰다” 

고태환, “장례식 사실을 몰랐다. 하루 하루가 위협이다. 생명이 위태롭다”

왜 이 시점에서 고씨는 자신의 생존을 밝혔나?
고태환 가짜 장례식 사건과 관련해, 많은 사람들은 경악을 금치 못하면서도 왜 지금 고씨가 동포 사회에 자신의 생존을 알린 것이냐는 의문이 가득하다.
고태환씨는 지인에게 자신의 목숨이 위험하니 매일 문자로 자신과 소통하자고 부탁했다. 또 문정씨의 치정설을 언급하며 이를 알아봐 줄 것도 지인에게 전했다.
일각에선 고태환씨가 고립된 상황 속에서 장례식에 대해 알았든, 몰랐던 간에 지난해 8월~9월부터 연락이 끊겨 심리적으로 상당히 약해지고, 스트레스가 심했을 것이라는 추측이 제기됐다. 
또 이런 가운데 문정씨와 관련된 치정문제에 관한 소문을 접한 것이 그를 다시 밖으로 나오게 한 촉발제가 됐을 수 있다는 가능성도 수면위로 올라왔다.
 문정씨의 한 측근에 의하면 “문정이 지난해 Q씨를 소개시켜 달라고 했다. 또 이후 내 생일 선물과 카드를 줬는데, 카드 각각 한면씩 축하 메시지를 쓰며 자신들을 잘 봐달라고 했다”고 밝혔다.
확인을 위해 문정과 Q씨에게 연락했지만 응답하지 않았다. 

다수 채권자들 “이건 돌려막기 폰지 사기다” 주장, DFW 한인 사회 분노
희대의 가짜 장례식 사건이 터진 후 문정에게 돈을 빌려주고 받지 못했다고 밝힌 다수의 채권자들의 제보가 쏟아지고 있다. 
이들이 주장하는 피해금액 적게는 수천불에서 많게는 수십만불로  ‘자신들이 돌려막기 식의 폰지 사기를 당한 것’이라는 주장을 하고 있다.
텍사스 중앙일보를 통해 영주권을 해결해 주겠다고 문정씨가 제안했으나 이후 과정에서 틀어져 영주권 비용을 돌려받지 못했다고 주장하는 제보자 사례와 텍사스 중앙일보 구입 명목으로 10만 달러를 건넸으나, 돈을 돌려받지 못했다는 이야기도 전해졌다.
이에 대해 문정씨에게 확인한 결과 “사업을 하다가 그 과정이 원만하지 못해서 생긴 것들이다. 일부는 조금씩이라도 갚고 있다. 
또 10만불 투자금을 작년에 받은 것이 있는데, 고태환씨가 괜찮아져서 한국에 가면 신문사를 더 이상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해서 남은 돈을 찾아가라고 했다”고 항변했다.  
이날 문정씨는 KTN과의 인터뷰를 무려 1시간이 넘게 진행했다. 
하지만 어디까지가 진실이고 어디까지가 거짓인지는 본인만이 알 것이다. 
또 고태환씨도 마찬가지이다.
한편 관련 뉴스 보도 후 이 사건의 여파는 크게 나타나고 있다. 
지난 1일(목) 오후, 확인한 결과 텍사스 중앙일보 섹션이 미주 중앙일보  홈페이지에서 사라진 상태이다. 
또 뉴스 보도 후 수년 전에 문정씨로 인해 사업 투자 및 개인적 채무 등의 피해를 입었다는 제보도 이어지고 있다. 
때문에 추가적인 사실 확인 필요하며, 이후 이에 대한 보도 취재가 진행될 예정이다.
DFW 한인 동포들은 이번 사건에 대해 경악을 금치 못하면서, 가짜 장례식 사건이 수사되어야 한다는 반응도 보였다. 
또 문정씨가 운영하고 있는 드림아트에 자녀를 보내는 한 학부모는 “월별 레슨비가 아닌 1년치를 냈는데 환불 받을 수 있을지 걱정이다. 이런 곳에 어떻게 자녀를 믿고 맡기겠나!”라고 탄식했다.
문제의 가짜 장례식장에 참석했다고 밝힌 한 제보자는 “지인이 못가서 내가 가서 조의금을 수표로 줬다. 뉴스를 보고 너무 살이 떨렸다.  당시 문정에게 그 장례식이 단순 세리모니라고 전혀 들은 바가 없다”라고 밝혔다.
만약 문정씨의 주장대로 고태환씨가 요구한 장수굿을 위한 것이었다면 그는 최소 이 사실을 지인들에게 알리고 무엇보다 조의금 일체를 받지 말았어야 한다는 지적이 높다.
하지만 문정씨는 이 같은 사실을 철저하게 숨긴 채 정상적인 장례식으로 진행했다 
장례식 집도를 부탁 받았던 목사 H씨는 “고태환씨가 살아있다는 소식을 듣고 너무 놀라고 황당했다. 장례식 집례는 문정씨가  하루 전 날 목사님께서 장례 예배 집례를 꼭 해주시면 좋겠다 부탁을 해 시간이 촉박했지만 평소 고태환씨와 문정씨를 알고 지내왔기에 수락했다”고 밝혔다.
이어 H목사는 “장례식에 뷰잉(VIEWING) 순서와 관이 없어 물어보니 문정씨가 코로나 19로 시신을 화장을 했다고 해서 당시 상황이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장례식에 온 사람들도 별다른 의심을 가지지 않았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문정씨는 이날과 이후 주변인들로부터 들어온 상당한 금액의 조의금을 그대로 챙긴 것으로 확인됐다. 
한인 동포 사회에서는 어떻게 거짓 장례식이 이뤄진 것에 대한 의문도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문씨과 고씨의 눈덩이 같은 거짓말들이 이번 사건의 핵심이라고 지적한다.
문정의 또다른 지인 K씨는  “문정은 이미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태였다. 여러 곳에 갚아야 할 돈이 상당했다. 결국 쪼들리는 돈에 눈이 멀어 돌아올 수 없는 짓을 하게 된 것이다”라고 밝혔다. 
DFW  한인 사회가 거짓으로 점철된 이번 사건에 대해 들끓고 있다. 피해를 입었다고 호소한 사람들은 정작 그 사실이 들어날까 감추기 급급했고, 그 틈을 비집고 독버섯처럼 거짓말이 난무하는 상황이 이번 사태로 터진 것이라는 평가다. 
이번 고태환 가짜 장례식 사건으로  인해 DFW 한인 사회에 정화의 노력과 함께 무엇이 정의인지 무엇이 도덕인지, 무엇이 정상적인 것인지를 생각해 봐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박은영 기자 ⓒ 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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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mmy님의 댓글

mommy 작성일

언론의 사회정화 기능을 생각할때 피해자 센터를 일원화하는 방안,  자원 봉사 변호사 선임 등을 고민하셔서 사건을 법적 시스템으로 끌고 와야 한다고 봅니다.
가십적인 뉴스로 입방아만 오르 내리다 끝난다면 이번 일은 결국 우리 모두가 부끄러움을 안고 흐지부지 끝나고 말것이고 또다른 제2 ,3의 고태환 & 문정  사건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문정씨의 교육자적인 자질 또한 확인해주십시오
학력위조 (대학원 및 유학) , 한글학교 파탄 등에도 책임을 물으셔야 합니다.
본인의 사기 행각에 학생 및 학부모들이 고스란히 피해를 입었으며 이는 학생들의 인생이 걸린 문제입니다.
교육자라면 ,언론사 사주라면 일반인들보다 더 엄격한  도덕적 사명이 요구됩니다.
그들의 해명을 실어주는것도 신중하시길 부탁드립니다. 굳이 귀한 지면을 빌려 이들의 변명을 실어줄 이유가 없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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