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KTN 칼럼

[법률칼럼] 교통사고 현장에서

페이지 정보

작성자 최고관리자
리빙 댓글 0건 작성일 24-07-19 15:00

본문

Ryan Kim (텍사스 인저리)
Ryan Kim (텍사스 인저리)

지난 컬럼에서 교통사고를 대처하기 위해 평상시에 준비되어 있어야 할 사항들에 대한 정보를 나누었고, 이번에는 직접적으로 사고를 당했을 때 챙겨야 할 사항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 보려고 한다.

교통사고란 늘 갑작스럽게 일어나게 되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당황을 해서 대처법을 이미 알고 있는 사람도 미처 챙기지 못하는 부분이 생기게 되고 또한 처음 사고를 당하는 사람이라면 더 더욱 중요한 부분을 놓칠 수 있게 된다. 그러므로 이번 이 글을 통해 이미 대처법을 알고 계신 분들께는 다시 한번 사고 당시 챙겨야 할 것들과 체크해야 할 부분에 대해 상기시켜드리고 모르시는 분들께는 불리한 상황이 생기지 않도록 미리 숙지하실 수 있게 되길 바란다.


가장 먼저 경찰에 신고를 하는 것이 우선이다. 사고가 크던 작던 신고를 하여 정확한 리포트를 남기는 것이 좋다. 경찰이 출동한 후 알아서 각자의 정보를 수집하고 기록으로 남기고 사고 정황을 들은 다음 누구의 과실인지 판단하여 리포트를 작성하여 준다. 다만 인명피해가 아주 크지 않은 경우에는 경찰이 직접 나오지 않고 전화로 안내만 해 주거나 사고현장에서도 정보를 서로 교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경우가 있으니 경찰에 연락을 하는 것만큼 상대방의 정보나 차 사진들을 기록으로 꼭 받거나 남겨 놓는 것이 중요하다. 통상적으로 리포트가 준비되는 시간은 2주 정도 소요되니 경찰과 별개로 본인도 모든 정보를 미리 받아 둘 것을 권한다. 

그 다음 사고의 크기에 따라 달라질 수는 있으나 접촉사고의 경우 차를 옮기지 말고 접촉 현장 그대로의 사진을 남겨놓으시기 바란다. 간혹 트래픽이 있거나 접촉 정도가 미미한 상황에 원만한 도로 상황을 위해 차를 옮긴 후 차 파손 상태 사진을 찍는 경우도 있는데 가능하다면 (위험하지 않다는 결단 하에) 현장 그대로의 사진을 찍으시 길 바란다. 이는 간혹 Hit and Run이 될 수도 있기에 상대방이 무책임하게 대응하지 않는 다는 전제하에 이다. 본인의 차량 파손상태는 물론 상대방의 파손 상대로 꼼꼼히 다양한 각도로 찍어 남겨놓아야 판단이 애매한 경우 혹은 상대방이 잘못을 인정하지 않을 경우 잘못을 판가름하는데 도움이 될 수도 있다. 그리고 사고가 난 위치 사진, 가능하다면 도로 이름이 들어간 사진도 추가하면 좋다. 이와 더불어 상대방 연락처, 운전면허증, 보험, 그리고 차량 등록증 사진도 찍어야 하는데 항상 모든 자료의 만료일을 반드시 확인해야 할 것이다. 보험증이 있어도 만일 만료가 되어 리뉴가 되어 있지 않다면 무보험자이고 보상을 받는데 문제가 되니 날짜를 반드시 확인하여 현재 가입되어 있는지 확인이 필요하다. 간혹 증인이 있는 경우도 있는데 그럴 경우 증인의 이름과 연락처 또한 챙겨두어야 할 것이다. 

현재까지는 부상이 심하지 않았을 상황의 경우이고 혹여 부상이 심하다면 경찰의 도움을 받아 구급차를 부를 수도 있다. 구급차가 필요한 상황이라면 리포트를 작성하는 경찰의 정보(비지니스카드) 정도는 챙겨 두어야 나중에 사고에 관한 정보를 얻기 쉬울 것이다. 부상이 크지 않고 차가 운전할 수 있는 상태라면 안전한 곳으로 옮겨서 다음 단계를 처리해야 할 수 있겠지만 차의 파손이 심해 운전이 불가능한 경우라면 경찰의 도움을 받거나 본인이 토잉 서비스가 있다면 토잉을 부르고 정확히 토잉되어 가는 위치의 주소와 토잉 회사 정보를 받아 두어야 한다.

모든 정보를 수집한 후에는 보험사에 클레임을 하는 것이다. 사고로 인해 당황 없는 상태에 본인이 직접 클레임을 하고 정보를 보내고 각 보험사와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일은 다소 번거로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본인과 상대방 보험사에 클레임을 해야 하는 것은 물론 모든 사고 경의에 대한 설명, 사진이나 모든 수집한 정보 보내기, 경찰 리포트 받기, 차 수리 맡기기, 렌트 카 알아보기, 병원 알아보기, 모든 보험사에서 오는 커뮤니케이션 팔로업 하기 등등 여러가지 신경 쓸 일들이 한 두가지가 아니다. 그리하여 저자는 사고 당시 모든 정보 수집 후 보험회사에 클레임 하기 전 변호사에게 자문을 구할 것을 권한다. 특히 사고 경위가 애매한 경우 사소한 문제로 본인의 실수가 되어 버릴 수도 있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선임을 맡기지 않는다 하더라도 자문만이라도 먼저 구해 보는 것이 추후 혹여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미리 대처할 수 있고 본인 과실이 아닐 사고일 경우 변호사를 선임하는 것이 앞서 나열한 모든 일들을 맡기고 치료에만 집중 할 수 있어서 심적인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이다.


이상 사고 즉시 몸과 마음이 불편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챙겨야 할 중요한 사항들에 대하여 나열해 보았다. 사고를 미리 방지할 수 있다면 더할 나위없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하다는 걸 잘 알기에 예상치 못한 상황에 일어날 수 있는 사고시 조금이나마 침착하게 메뉴얼 대로 상황을 정리할 수 있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교통사고에 관해서 더 자세한 정보나 무료 상담을 원하시면 John Han (972) 399-9319 혹은 Ryan Kim (972)

379-8007로 연락바랍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RSS
KTN 칼럼 목록
    안녕하세요! ‘오늘 술 한잔 하실래요?” 라고 들이시면 어떤 종류의 술이 생각나시나요? 이 세상에는 아주 다양한 술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위의 질문에 대한 대답은 대다수의 한국인에게는 ‘소주’, ‘맥주’, ‘막걸리’ 등이 먼저 생각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 이…
    리빙 2024-09-06 
    BOP사업체보험의 옵션미국에 살고 있는 어느 민족보다도 한국인들이 스몰 비지니스에 가장 많이 종사 한다는 사실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그런데 스몰 비즈니스를 경영해 본 사람들은 사업 성공에 얼마나 많은 노력이 필요한지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런 노심초사의 상황에…
    리빙 2024-09-06 
    산타페(Santa Fe)를 뒤로하고 달라스(Dallas)를 향해 달려가는 40번 하이웨이는 황량함 그 자체입니다. 신기루가 가득한 삭막한 사막 지형을 그대로 갖고 있는 뉴멕시코(New Mexico)의 지형이 그러하고 가뭄에 콩 나오듯 그리울 정도의 사람 사는 마을이 보…
    여행 2024-09-06 
    공인회계사서윤교올해 초 법인체의 실질적 소유주(Beneficial Ownership Information)에 대한 강제적 의무사항에 대해 소개한 적이 있다. 간략하게 그 내용을 다시 한번 설명하자면 미연방의회는 2021년 ‘Corporate Transparency Ac…
    회계 2024-09-06 
    올해도 엘에이 ‘미주한국문인협회’에서 주최하는 여름문학캠프에 다녀왔다. 캠프 후엔 강사들과 함께 문학기행을 가는데, 여행지가4대 캐년이었다. 대학을 졸업한 딸이 가보고 싶다 하여 데라고 갔다. 달라스에서 엘에이행 첫 비행기를 타면 2시간 시차가 있기 때문에 아침 …
    문학 2024-09-06 
    <div style="mso-element:para-border-div;border:none black 1.0pt;mso-border-alt: none black 0in;padding:1.0pt 4.0pt 1.0pt 4.0pt"> ◈…
    문학 2024-08-30 
    IRS가 2024년 4분기가 시작되는 오는 10월1일 기준으로 이자율을 공시하였다. 개인 납세자에게 적용되는 이자율은 8% 복리이다. 법인에게는 미납분에 대하여 8% 부과되나, 초과분 납세에는 7%가 적용되고 초과분이 $10,000 이상이면 5%가 적용된다. 하지만 미…
    회계 2024-08-30 
    상업용 투자 전문가에드워드 최문의: 214-723-1701Email: edwardchoirealty@gmail.comfacebook.com/edwardchoiinvestments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지난 8월 23일 잭슨홀 미팅 기조연설에서 &#…
    부동산 2024-08-30 
    미국의 서북부에 위치한 오레곤 주는 잘 보존된 자연과 무성한 야생의 상태로 남아있는 수많은 명소들이 있는 주입니다. 숲 속안에 머물며 거대한 숲을 볼 수 없고 대양에 머물며 거대한 대양을 볼 수는 없지만 그 속안에 섬세하게 펼쳐진 대 자연의 향연들을 경험하면서 어느 것…
    여행 2024-08-30 
    크루즈 여행은 미국에서 가장 대중적인 여행 형태중 하나이다. 특히 요즘 같은 고물가 시대에 미 대륙을 여행하는데 드는 자동차여행 경비와 비교를 해보면 특히 비용면에서 그렇단 생각이 든다.한 일 주일정도를 그저 그런 햄버거로 점심을 때우고, 별 세 개 짜리 숙소에서 잠을…
    문학 2024-08-23 
    구독자 여러분. 오늘은 미국의 스포츠 음료 중 게토레이(Gatorade)에 대해서 이야기 해 보겠습니다. 1965년 플로리다 대학 미식 축구부에서는 더위로 인해 일사병이나 탈수로 사람들이 사망하는 일이 빈번했다고 합니다. 당시에는 남자의 강인함을 생명으로 여…
    리빙 2024-08-23 
    아파트나 개인주택을 렌트해서 거주하는 분들에게 필요한 보험이 세입자보험<span style="font-size:11.0pt;font-family: 굴림">(Renter's Insurance)이다. 그런데 렌트하우스나 아파트에 거주…
    리빙 2024-08-23 
    달라스에서 비행기로 4시간을 날아 오레곤의 주도 포트랜드에 도착할 즈음이면 창가 오른쪽으로 오레곤주와 워싱턴 주의 명산들이 눈에 들어 옵니다.하얀 눈으로 정상을 덮고 그 밑으로 길게 띠를 형성한 구름의 오묘한 조화 속에 마치 영화 ‘Frozen’을 연상할 만큼 아득한 …
    여행 2024-08-23 
    공인회계사 서윤교지난 목요일 시카고에서 폐막된 민주당 전당대회에서카멀라해리스가 민주당대통령 후보수락연설을 함으로써 공화당의 트럼프전 대통령에맞설 민주당의대통령 후보가공식적으로 확정됐다.두 사람은소속 정당만큼이나경제정책이 많이 다른데 그중에서도세금 문제는거의 상반된 생각…
    회계 2024-08-23 
    공학박사 박우람서울대 기계공학 학사, 석사미국 Johns Hopkins 대학 기계공학 박사UT Dallas 기계공학과 교수재미한인과학기술다 협회 북텍사스 지부장1987년, 서아프리카에 있는 나라 말리에서 일어난 일이다. 보우라케보우고우라는 지역에서 우물을 파고 있었다.…
    리빙 2024-08-23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