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N 칼럼
텍사스 주택 Boom에 기여하는 기업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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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팬데믹 이후 계속되는 주택 매물 감소로 인해 바이어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각 도시마다 주택 판매 증가세는 해를 넘어서도 이어지고 있다. 주택 매물은 감소했는데, 주택 판매는 반대로 증가하고 있다.
다시 말해, 시장에 나오는 매물은 거의 모두 판매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북텍사스 주변도시 중 앨리스와 락월 카운티는 2019년 대비 2020년에 주택 판매가 26% 증가하며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고, 전체적으로 대부분의 카운티들이 최소 10% 이상의 주택 판매 증가율을 기록했다.
특히, 주택 구입자들이 가장 많이 선호하는 콜린 카운티와 락월 카운티의 재고 감소율이 63.9%로 가장 높은 것으로 통계되었다.
주택 부동산 호황은 매물 감소와 낮은 모기지 이자율이 한 몫 하고 있지만, 텍사스로 이전해오고 있는 많은 캘리포니아 기술회사들 또한 이유로 꼽을 수 있다.
코로나 19 팬데믹 이후 점점 더 많은 기술 회사들이 짐을 싸고 골든 스테이트를 떠나 텍사스로 기업을 이전하고 있는데, 더 주목되는 것은 이런 기업들이 업계 선두 기업들이라는 것은 분명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한다.
최근 HP 엔터프라이즈와 소프트웨어 기업 오라클, 테슬라·스페이스 X의 창업자인 일론 머스크가 모두 텍사스를 향해 이전하고 있다.
이렇게 텍사스로 옮겨오는 데에는 텍사스가 소득세나 법인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주이기 때문에 분명히 세금과 관련이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캘리포니아의 최고 소득세율은 13.3%로 전국에서 가장 높기 때문이다.
HP와 오라클은 본사를 텍사스로 옮기고 테슬라 또한 어스틴에 새 공장을 이미 설립하고 있다.
거대 기술업체인 오라클은 본사를 실리콘 밸리에서 어스틴으로 이전하면서 많은 직원들이 사무실 위치를 선택하도록 하고, 집에서 일할지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발표했으며, 같은 주에 테슬라 창업자 일론 머스크는 본인 또한 어스틴으로 이사했다고 발표했다.
이렇게 큰 회사들의 텍사스 이전은 이들 기업과 공생하는 수많은 중소기업들의 이전도 자연적으로 증가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잠재적으로 수십에서 수백만명의 인구유입을 예상할 수 있다.
주택 매물 감소, 낮은 모기지 이자율, 그리고 인구유입… 앞으로도 한동안은 주택 구입을 희망 하는 구매자들에게는 힘겨운 싸움의 요인이며, 동시에 부동산 호황의 주된 요인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이먼 윤
Remax DFW Associates
SIMON.YOON@RMDFW.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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