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N 칼럼
마스터스와 스마트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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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동양인으로 유일하게 골프 메이저 대회 우승자 자리를 지켜온 우리의 양용은 선수의 기록이 막 마무리한 마스터스 대회에서 일본의 히데키 마쓰야마에 의해서 변경되었다.
2021년 마스터스의 그린재킷 주인공은 올해 29세의 일본 골프의 간판인 히데키 마쓰야마가 차지했다. 비록 마지막 라운드에서 1오버파 73타를 쳤지만 2위 선수보다 한타 앞선 최종합계 10 언더파 278타를 치며 우승 상금으로 무려 2백7만달러를 거머쥐는 쾌거를 이뤘다.
지난해 마스터스 대회에서 우리의 임성재 선수가 고군분투 했지만 2위에 머물러서 아쉬움을 남겼다. 코로나바이러스가 아직도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치러진 이번 마스터스 대회에서 동양인 우승자에 대해 이곳 주류사회에 특별한 의미가 전달 될것으로 보인다.
많은 독자들이 아는대로 요즘 미국에서 동양인에 대한 인종차별 범죄가 연이어 발생하며 큰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다.
비록 시작의 원인은 중국서 발생한 코로나바이러스이나 실제의 원인은 원래부터 타인종들이 동양인에 대해 가지고 있었던 반감이 코로나바이러스를 핑계로 좀 더 노골적으로 드러나는 것이라 봐야 할 것 같다.
다인종이 모여 사는 국가답게 미국의 경우 증오범죄가 강력범죄로 처벌되는 만큼 그동안은 동양인에 대한 반감이 없었던게 아니라 대놓고 표출하지 못했던것 같다. 그러던 차 중국발 코로나바이러스가 터졌고, 당시 대통령이던 트럼프에 의해 차이나 바이러스로 지칭되면서 동양인에 대한 혐오감이 증폭된 것으로 보인다.
필자가 보기에 동양인이 타인종들에게 반감을 사는 이유는 외관에서 보이는 이미지에 대한 선입견과 경제력에 기인한다. 흑인이나 히스패닉의 입장에서 보면 외적으로는 초라해보이는 동양인이 노력의 댓가로 경제적으로 윤택하게 사니 배가 아파서일 것이다.
물론 대부분의 주류도 역시 흑인들과 비슷한 이유이나 다른 점이 있다면 범죄나 마약빈곤과 같이 부정적인 기사로 도배되는 중남미 혹은 아프리카 국가와 달리 동양인은 모국의 높아진 경제적 위상을 발판으로 자신들이 만들어놓은 백인 주도 질서의 패권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백인들은 흑인이나 히스패닉들과 달리 동양인을 또 다른 의미에서 부담스러운 대상으로 간주하고 있다. 흑인과 히스패닉에게 질투 대상이라면 백인은 상당부분 위기감에서 기인한다고 보인다.
필자 생각에 차별을 바꾸는 가장 큰 해결 방법은 동양인 수를 더 늘려야 하나 그것은 그리 단기간에 해결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고 보인다.
하지만 적어도 한국인으로 이곳에 살면서 결코 적지 않은 수의 미국인들이 우리 고국의 대표기업 삼성 스마트폰을 사용하는것을 보면서 말못할 뿌듯함은 지울수 없다. 이번 컬럼에는 스마트폰에 관련한 몇 가지를 거론해본다.
요사이 스마트폰을 소유 하지 않은 사람이 없을 정도다. 소셜 미디어나 앱을 통해 우리의 생활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이루 거론조차 할 수 없다.
IRS에서 제공하는 앱을 통해 세금 환급 일정까지도 확인 가능한 시대에 살고 있다. 의료 자료에 따르면 MRI를 통해서 우리가 스마트폰을 쥐고 있을 때, 우리의 두뇌는 도파민(신경 전달 물질 등의 기능을 하는 체내 유기 화합물)과 옥시토신(뇌하수체 후엽 호르몬의 일종)을 발생 시킨다고 한다.
이는 보통 남녀간에 포옹 시에 일어나는 현상과도 같다고 한다. 요사이 어린 학생들은 단 한 순간도 스마트폰에서 손을 때는것을 볼 수 없을 정도다.
하지만 어쩌면 우리는 스마트폰과의 관계로 인하여 인간대 인간의 관계를 소홀히 하게 되는지도 모르겠다.
만약 이순간 본인의 지능이 인공지능에게 지배 당하고 있는것으로 생각되면 아래 몇 가지를 감안해서 스마트폰으로 부터 조금은 자유로운 삶을 누리길 바란다.
첫째, 책을 가까이 하라. 책을 가까이 해서 스마트폰을 조금 멀리 하는 계기로 삼으면 어떨까 한다. 필자가 근래에 접한 필자의 고교 동기동창생이며 유엔 인권위원 서창록 교수가 집필한 ‘나는 감염되었다’ 를 추천한다.
유엔 체제학회 참석차 미국에 왔다가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되고, 귀국 후 고국에서 확진자로 차별 받으며 자신의 이름과 정체성 등을 찾는 인간다움의 대한 이야기 이다.
둘째, 스마트폰을 안전한 곳에 두고 사람들을 접하라. 일 예로 저녁 약속장소에 가면서 스마트폰을 차 안 글로브 박스 안에 보관하고 간다면, 아마도 저녁을 하는동안 스마트폰으로 인한 방해에서 자유로울 것이다.
가끔씩 사람들을 접하면서 스마트폰에 계속 열중 하면서 대화를 하는 사람들을 보게 된다. 아마도 전하고 싶은 내용과 전달 받은 내용 두가지를 다 잃는 느낌을 지울수 없어 보인다.
만약 본인이 하루 종일 스마트폰에서 헤어나지 못한다면 위의 옵션들을 참고해서 스마트폰을 진정 ‘스마트’하게 사용하기를 바라 마지 않는다.
비록 일본 선수이지만 마스터스에서의 쾌거는 분명 이곳 주류들에게도 특별한 의미 전달 될것이다. 언젠가 우리 골퍼 가운데 에서도 어쩌면 스포츠 중 단일대회로 가장 의미가 있는 마스터스를 정복하길 기대해본다.
박운서 CPA는 회계 / 세무전문가이고 관련한 질의는 214-366-3413으로 가능하다.
Email : swoonpak@yah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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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회계사 박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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