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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워드 최 부동산 재테크] AI가 불러온 신산업 혁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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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tGPT가 등장하면서 본격적인 AI의 시대가 열리고 있다. 이번 AI가 불러온 신산업 혁명은 반짝하고 잊혀진 수많은 기술처럼 단기 트렌드로 끝나지 않을 것 같다. AI는 개인의 삶과 산업지형에 큰 변화를 몰고 올 것이며 우리는 적응해야만 한다.
신산업 혁명은 기존 산업의 경계를 허물고, 혁신적인 기술과 개념들이 나날이 발전하며 우리의 삶과 비즈니스 환경을 혁신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인공지능(AI)은 혁명의 핵심 역할을 하고 있으며, 다양한 분야에서의 혁신과 미래의 가능성을 열어가고 있다.
1. 딥러닝과 머신러닝의 발전: AI의 핵심 기술 중 하나인 딥러닝과 머신러닝의 발전은 컴퓨팅 파워와 데이터의 증가에 힘입어 급격한 발전을 이루고 있다. 이러한 기술의 진보는 자율 주행 자동차, 음성 인식 기술, 의료 진단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2. 산업 자동화의 진행: AI 기술은 생산, 제조, 물류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자동화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고 있다. 로봇과 인공지능이 협업하여 생산성을 향상시키며, 노동력과 비용을 절감하고 있다.
3. 스마트 시티와 인프라 혁신: AI는 스마트 시티 프로젝트를 촉진하고 도시 인프라를 혁신하고 있다. 빅데이터와 센서 기술을 활용하여 교통, 에너지, 안전 등 다양한 측면에서 도시의 효율성을 향상시키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촉진하고 있다.
4. 의료와 생명 과학 분야의 혁신: 의료 분야에서의 AI 응용은 진단, 치료, 의료 기록 관리 등을 혁신하고 있다. 정밀 의학의 발전과 환자 맞춤형 치료 방법의 발견에 AI가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5. 일자리와 교육의 변화: 신산업 혁명은 일자리의 변화와 함께 교육의 패러다임을 재정립하고 있다. 기존의 업무 모델이 변화함에 따라 새로운 기술과 스킬을 습득하는 것이 중요해지고 있으며, 누구나 지속적인 학습과 습득이 필요한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
6. 윤리와 안전 문제에 대한 고민: AI의 발전은 동시에 윤리적인 고민과 안전 문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개인정보 보호, 알고리즘의 투명성, 인공지능의 편향성 등에 대한 논의와 대응이 필요한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우리는 팬데믹 이후 무수히 많은 문제에 직면하고 있으며, 팬데믹을 극복하기 위해서 풀었던 유동성으로 높은 인플레이션 문제를 겪고 있다. 또한, 팬데믹 기간동안 고도의 디지털화가 만든 사회 문화적인 변화, 예를 들면 -조기은퇴를 선택한 사람들이 폭증한- 세상 속에 살고 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글로벌 경제가 인플레이션 억제에 어려움을 겪게 되자, 글로벌 중앙은행은 강력한 긴축정책을 통한 수요 감소와 같은 고통스러운 해결책을 제시했다. 그 결과 작년 미국 내 일부 지역 은행과 유럽의 크레디트 스위스와 같은 약한 고리들이 무너지는 부작용이 발생했다.
인플레이션을 제어하면서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선 성장을 도모하는 것이 가장 훌륭한 해결책이라고 생각된다. 과거 2008년 금융위기 당시 스마트폰으로 인한 모바일 혁명이 금융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되었던 것처럼, AI가 다음 성장을 이끌며 산재한 문제점들을 해결하는데 기여할 수 있다고 기대한다.
글로벌 리서치 업체들의 전망에 따르면 2030년까지 AI 기술로 인해 글로벌 주요국들의 국가별 성장률이 5~26%까지 폭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AI 도입으로 2035년까지 주요 12개 국가의 GVA(Gross Value added) 성장률은 2배로 증가하고, 기업들의 수익성은 평균 38% 가량 향상되며 2030년까지 무려 14조 달러 규모의 경제 성장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게다가 AI가 경제적인 성장뿐만 아니라 팬데믹이 야기한 노동력 부족과 높은 인플레이션과 같은 문제점을 해결하는데도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왜냐하면 노동력 부족과 인플레이션을 일거에 해결하기 위해선 생산성 증대만큼 좋은 해결책이 없기 때문이다.
역사적으로 생산성의 향상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는 역할을 톡톡히 했다. 글로벌 조사업체 McKinsey의 조사에 따르면 증기기관, 로봇화 및 IT 혁명과 같은 이전의 혁신은 연간 0.3%~0.6% 범위의 생산성 향상을 가져왔다. 그리고 AI는 2030년까지 과거 혁신에 2배~4배에 이르는 연간 1.2%의 생산성 향상을 제공할 잠재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증기기관과 로봇화, IT 혁명도 엄청난 변화를 만들었지만 AI가 만들어낼 변화는 더욱 극적일 것으로 보인다.
◆ AI가 가져올 고용시장의 허리케인
우리가 AI에 대해서 주목해야 하는 이유는 고용시장에 미칠 파급 효과 때문이다. 과거에도 새로운 기술이 일자리를 대체하거나 새로운 직업을 만들어냈던 경험은 많았다. 하지만 AI 기술이 이전 기술 혁신과 구별되는 한 가지 핵심은 인간이 제공할 수 있는 물리적인 노동력뿐만 아니라 인간의 고유영역으로 여겨지던 인지 및 판단과 관련된 영역들을 대체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졌다는 점이다.
일례로 최근 발표된 OpenAI의 논문에 따르면 2,087개의 업무(컴퓨터 시스템 감독, 질병 진료, 영업 및 거래 등)를 대상으로 GPT-4가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분석한 결과, GPT-4를 이용하면 사람과 비슷한 완성도로 작업을 완수하는데 드는 시간이 50% 이상 감소한 직업(occupation)과 작업(task)이 약 14~46%에 달했다. 즉, 전형적으로 인간만이 할 수 있을 것으로 여겨지던 많은 분야에서 이미 인간을 대체해 버린 것이다.
GTC 2023에서 Nvidia 젠슨 황 CEO는 AI의 미래에 대해서 이렇게 언급했다. “AI will soon be everywhere and accessible to everyone(누구나 사용할 수 있고 어디에나 있는 AI)”.
장기적으로 AI가 만들어낼 변화로 인해서 새로운 활동과 일자리 증가 등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고 기대한다. 하지만 과거의 그 어떤 기술 진보 케이스보다 AI의 파급효과가 거대할 수 있다는 점을 간과해선 안된다. 피할 수 없는 변화라면 AI를 기피할 것이 아니라 활용하는 방향으로 인식을 빠르게 전환해야 하며, 재교육과 AI와 연관된 기업에 대한 주식투자를 통해 변화로 인한 리스크를 헤지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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