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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마트 해리하인즈점 성대히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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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언 권 사장 “지역사회와 문화를 잇는 새로운 중심지로 만들 것”
개장 기념 세일·K-푸드쇼 등 이벤트로 시민 발길 이어져
아시아 최대 한인 슈퍼마켓 체인 H마트가 10월 23일 오전 10시, 달라스 해리하인즈 지역에서 그랜드 오프닝 행사를 열고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갔다.
이번 매장은 약 14만 2천 스퀘어피트 규모로, 2534 Royal Lane에 위치한다.
개장 당일 이른 아침부터 수백 명의 시민이 몰리며 건물 밖까지 줄이 이어졌고, 달라스 경찰국은 당시 현장 인원을 약 500명 이상으로 추산했다.
◈“달라스 코리아타운의 새로운 활력소”
이날 개장식에서 브라이언 권 H마트 사장은 “1982년 뉴욕 우드사이드에서 첫 매장을 연 이후 40여 년 만에 달라스의 중심부에 H마트를 열게 되어 매우 뜻깊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이어 “해리하인즈점은 단순한 식료품점이 아니라, 지역사회와 문화를 연결하고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복합 공간이 될 것”이라며 “특히 텍사스 중심부 달라스에서 한국 문화를 널리 알리는 거점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H마트는 언제나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해왔다”며 “해리하인즈점도 지역 주민과 함께 소통하고 어울리는 ‘열린 공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 사장은 KTN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매장은 부지 매입부터 직접 준비해 약 2년 가까이 걸린 프로젝트였다”며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어 감격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또 “고객들이 ‘우리 동네에도 H마트가 생겼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신다면, 앞으로도 매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며 H마트의 텍사스 내 확장 의지를 밝혔다.
◈K-푸드 이벤트로 축제 분위기
개장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매장 내 푸드 코트에 마련된 대형 LED 무대에서는 DK 미디어 그룹 산하 K 미디어가 주관한 ‘오프닝 위크 이벤트’가 시작됐다. 오프닝 위크 이벤트는 2 주 동안 진행되며, 10월 23일(목)부터 26일(일)까지 4회, 10월 30일(목)부터 11월 2일(일)까지 4회, 총 8회가 열린다.
이 행사는 달라스 한인과 현지 주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 형식으로, 태권무 시범공연과 K-POP 공연이 펼쳐진다. 또한 ‘K-Food 쇼’를 통해 김밥, 김치, 막걸리 등 한국 음식을 직접 만들고 맛보는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돼 현지인들에게 한국의 맛과 문화를 소개한다. 게다가 이자리에서 H 마트 상품권을 비롯 다양한 상품이 걸려있는 즉석 K 팝 노래자랑, K- Food 퀴즈, 해시태그 이벤트 등이 열려 참여한 고객들은 푸짐한 선물도 받아 갈 수 있다.
개장 당일 열린 K-Food쇼에서는 DKnet 라디오 김명기 DJ가 즉석 김밥 만들기 시연과 다양한 한국식 간식 체험을 진행해 방문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이밖에도 H 마트는 오픈 기념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일정 금액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사은품을 증정하며, 200달러 이상 구매 시 지정 상품을 1달러에 구입할 수 있는 특별 할인 행사를 실시한다. 또한 Smart Rewards Card 신규 가입자 및 기존 회원 정보 업데이트 고객에게는 한정 수량의 보온 머그컵을 선물한다.
◈“지역경제·문화에 새 바람 불 것”
이날 행사에는 지역 사회 인사들도 참석해 개장을 축하했다.
로라 카데나 달라스 시의원(6지구)은 축사에서 “H마트의 달라스 입점은 7년간 추진돼 온 중요한 프로젝트로, 공식적으로 지정된 코리아타운 중심지의 위상을 강화할 것”이라며 “이번 개장은 달라스 경제와 문화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모니크 알렉스 달라스 경찰국 부국장(Executive Assistant Chief of Support Bureau)은 KTN과의 인터뷰에서 “H마트와 긴밀히 협력해 시민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쇼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언제든지 이곳을 방문해 달라. 경찰국은 시민의 안전을 위해 항상 곁에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 매장은 단순한 상업공간을 넘어 지역사회, 경찰, 그리고 시가 협력할 수 있는 상징적인 장소”라며 “H마트는 지역 경제뿐 아니라 공동체의 안전과 활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첫 고객은 미국인 리처드 씨
개장 당일 오전, 문이 열리기 세 시간 전부터 줄을 선 첫 번째 고객은 미국인 리처드 씨였다.
그는 “플래이노 H마트의 단골인데 새 매장이 생겼다는 소식을 듣고 꼭 와보고 싶었다”며 “오늘 달라스점의 첫 손님이 되어 매우 영광스럽다”고 말했다.또한 “이곳은 단순한 마켓이 아니라 문화가 만나는 공간 같다. 특히 김치를 가장 좋아한다”며 웃음을 웃었다.
◈문화와 미식이 어우러진 복합 공간
해리하인즈점은 단순한 슈퍼마켓을 넘어 ‘문화와 미식이 공존하는 복합 공간’으로 설계됐다.
매장 내부에는 대형 푸드홀과 식사 공간이 마련되어 있으며, 백종원의 ‘홍콩반점 0410’, ‘소공동 순두부’, ‘죠스 떡볶이’, ‘돈치킨’, ‘잇츠카츠’, ‘탕’, ‘오케이도그’ 등 총 7개 브랜드가 입점했다.
한국식 중화요리부터 분식, 치킨, 돈가스, 국물요리까지 다양한 메뉴를 즐길 수 있어, 개장 첫날부터 손님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매장 내 인테리어 역시 현대적 감각과 한식 문화 요소를 조화롭게 담아내 방문객들이 자연스럽게 한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또한 매장 곳곳에는 한류 콘텐츠 홍보존과 K-푸드 체험 코너도 마련되어 있어, 단순한 쇼핑을 넘어 문화적 경험의 공간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지역과 함께하는 H마트”
H마트 해리하인즈점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연중무휴로 운영된다. 브라이언 권 사장은 “H마트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든든한 이웃으로서, 더 많은 고객이 한국의 맛과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달라스 해리하인즈점이 그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광진 기자 ⓒ 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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