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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KNET 라디오, 첫 가을 소풍 ‘캐도레이크 힐링여행’ 성황리에 마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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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타일러 로즈축제와 캐도레이크 유람선이 어우러진 특별한 하루
달라스 한인 라디오방송 DKNET AM730이 지난 18일(토) 청취자들과 함께한 첫 가을 소풍 ‘캐도레이크 힐링여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행사는 푸른투어의 협조로 진행됐으며, 진행자들과 애청자 40여 명이 함께 어우러져 자연과 웃음이 가득한 하루를 보냈다.
소풍단의 첫 행선지는 ‘장미의 도시’로 불리는 타일러(Tyler)였다. 마침 시내에서는 한창 ‘타일러 로즈 페스티벌(Tyler Rose Festival)’이 열리고 있었다. 로즈 가든은 입장 제한으로 들어갈 수 없었지만, 화려한 퍼레이드 행렬과 거리 공연을 가까이에서 관람하는 뜻밖의 행운을 누렸다. 참가자들은 “우연히 축제 기간에 맞춰 오게 돼서 정말 기분이 좋았다”며 환호했다. 한 부부 참가자는 “장미 향이 가득한 거리에서 현지 사람들과 함께 축제를 즐기니 여행의 시작부터 설렘이 더해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후 현지 식당에서 점심을 함께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이야기를 나눴고, 진행자들과 청취자들은 서로의 일상을 공유하며 유쾌한 시간을 보냈다.
다음 목적지는 텍사스와 루이지애나 경계에 위치한 캐도레이크 주립공원(Caddo Lake State Park)이었다. 오전까지 내리던 비는 거짓말처럼 그치고, 오후에는 맑은 햇살과 청명한 바람이 맞이했다.
소풍단은 유람선을 타고 천천히 호수를 가르며 수면 위에 끝없이 펼쳐진 연꽃 군락과 거대한 사이프러스 나무숲을 감상했다. 물안개가 피어오르는 신비로운 풍경에 모두가 숨을 죽였다.
한 참가자는 “정말 영화 속 한 장면 같았다”며 “물 위로 떠 있는 나무들과 고요한 호수가 마음을 완전히 비워주는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참가자는 “이렇게 평온한 시간을 언제 마지막으로 보냈는지 모르겠다. 일상의 피로가 눈 녹듯 사라졌다”고 전했다.
이동 중인 버스 안에서는 DKNET 진행자들이 직접 진행한 퀴즈와 경품 이벤트가 이어지며 즐거움이 끊이지 않았다. 참가자들은 노래 퀴즈와 지역 상식 문제에 열정적으로 참여했고, 진행자들의 재치 있는 멘트에 버스 안은 연신 웃음으로 가득 찼다. 특히 한 참가자는 “미국에 온 지 30년이 넘었지만 이렇게 부부가 함께 가게 문을 닫고 여행 온 건 처음”이라며 “짧은 하루였지만 마음이 치유되는 진짜 힐링 여행이었다”고 말했다.
행사 후에도 “앞으로 이런 여행을 자주 만들어 달라”는 요청이 이어졌다. DKNET 관계자는 “예상보다 훨씬 뜨거운 반응을 받았다”며 “청취자들과 직접 만나 교감할 수 있는 현장 프로그램을 앞으로도 꾸준히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을 햇살 아래 함께 웃고, 노래하고, 나눈 하루의 기억은 참가자들의 마음속에 오래 남을 힐링의 시간이었다. DKNET의 첫 가을 소풍은 그렇게 아름답게 막을 내렸다.
김진언 DK미디어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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