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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 인터뷰 / 할텀 시티 안 트롱(An Truong)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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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기 조종사에서 할텀 시티의 리더로”
2019년, 텍사스주 최초의 베트남계 미국인 시장으로 당선된 안 트롱(An Truong) 시장은 할텀 시티(Haltom City)의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다.
그의 리더십 하에 할텀 시티는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주민들의 요구를 반영하며 빠르게 발전해 왔다. 그 중에서도 중요한 전환점은 H 마트의 할텀 시티 진출이다.
내년 초 개장을 앞두고 있는 H 마트는 지역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며, 안 트롱 시장은 이를 상권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의 기회로 보고 있다.
할텀 시티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고 있는 안 트롱 시장을 KTN이 조명해 봤다.
김영도 기자©KTN
안 트롱(An Truong) 시장
1948년 베트남에서 태어나, 1968년 공군에 입대했고 미국으로 건너가 조종사가 되기 위한 길을 걸었습니다.
1970년대 초, 베트남 공군의 전투기 조종사로 라오스와 캄보디아에서 공산주의자들과 싸웠습니다.
1975년 전쟁 후, 가족과 함께 난민으로 미국에 도착해 펜실베이니아에서 새 삶을 시작했습니다. 1970년대와 1980년대에 겪은 차별은 저에게 큰 도전이었습니다. 아시아인으로서 저는 종종 외계인처럼 취급받았습니다.
1980년에 저는 텍사스로 이주하여 태런카운티 지방 검사청의 잠복 수사관으로 일했고, 또한 TCJC(arrant County Junior College)에서 영어를 배우며 20년 만에 박사 학위를 취득했습니다.
2013년부터 할텀 시티 시의회에서 활동을 시작, 2019년 시장에 당선되어 현재까지 지역사회를 이끌고 있습니다.
할텀 시티(Haltom City)
할텀 시티는 1950년대 5,000~10,000명의 인구로 시작했으며, 당시 백인이 80%를 차지했습니다. 하지만 현재는 백인 비율이 약 50%로 감소했으며, 현재 인구는 약 65,000명으로 추정됩니다.
우리 도시는 인종적으로 다양화되고 있습니다. 현재 50%가 백인이고, 멕시칸이 25%, 흑인은 10%, 아시아인은 약 6% 정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또한 태런 카운티에서 알링턴에 이어 아시아계 기업이 두 번째로 많은 도시로 자리 잡았습니다. 아시아 커뮤니티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제가 시장이 되기 전부터 추진한 주요 과제는 노인센터, 소방서, 경찰서 및 새로운 시청 건물 건설이었습니다.
현재 80%가 완료됐고 경찰서는 곧 개소할 예정입니다. 최근에는 첫 흑인 시의원인 올리 앤더슨(Ollie Anderson)을 선출하기도 했습니다.
3번째 임기를 수행 중이며, 언제나 모든 인종의 시민들이 활발히 참여하는 다문화 도시를 만들고자 한국인을 포함한 다양한 아시아계 인구를 찾고 있습니다.
저는 한때 인종차별의 희생자였습니다.
제 임기 동안, 제 권한을 통해 모든 인종의 시민들을 보호하고 동등하게 대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H 마트 입점이 갖는 의의
H 마트는 할텀 시티의 이상적인 위치를 선택했습니다.
우리 도시는 6개의 주요 고속도로, 즉 연방 고속도로와 주 고속도로가 교차하는 지점에 위치해 있어, 포트워스, 어빙, 그랜드 프래리, 알렌 등지에서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방문해 쇼핑을 해왔습니다.
더 나아가 러벅, 오클라호마, 텍사스 중부에서 식료품을 사기 위해 매달 이곳으로 오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H 마트의 입점은 제가 가진 비전의 일부입니다.
H마트는 내년 9월 개장을 앞두고 있으며, 상권 활성화와 경제 성장을 견인하며 할텀 시티의 미래를 변화시킬 중요한 동력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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