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주 유양근 씨 측, KTN에 입장 밝혀 “ 퇴원 후 직접 인터뷰 통해 모든 정황 설명할 것”

유양근씨 곧 퇴원 예정
최근 발생한 캐롤튼 K 타운 플라자 총격 사건과 관련해 부상을 입은 유양근 씨 측이 7일 오전 KTN에 직접 연락을 취해, 용의자 한승호의 경찰 진술 내용 가운데 사실과 다른 부분이 많다고 주장했다.
유 씨의 부인은 KTN과의 통화에서 “남편은 현재 회복 중이며 곧 퇴원할 예정”이라며 “한 씨 진술에 거짓된 내용이 많아 바로잡기 위해 연락했다”고 밝혔다.
유 씨 측은 특히 한 씨가 주장한 ‘7만5천 달러’ 문제에 대해 사실관계가 왜곡됐다고 주장했다.
유 씨 부인에 따르면, 한 씨가 언급한 7만5천 달러 가운데 유 씨는 단 5천 달러도 받은 적이 없으며, 해당 자금은 숨진 조용학 씨와 관련된 문제라고 설명했다. 그녀는 “조용학 씨가 7만5천 달러를 받아 조지아 지역 건물 투자와 관련해 사용한 것으로 안다”며 “그중 2만5천 달러는 조 씨 개인적으로 사용했고, 실제 조지아 투자에는 약 5만 달러 정도만 들어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용의자 한승호에게서 받은 돈 없다
또한 한 씨가 경찰 진술에서 “올리비아 김 씨가 건물주를 설득해 렌트비를 2천 달러 올리려 했다”고 주장한 부분도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유 씨 부인은 “2천 달러 이야기는 완전히 와전된 것”이라며 사건 배경을 상세히 설명했다. 그녀에 따르면, 해당 횟집은 원래 박모 씨가 계약해 포차 형태로 운영하다가 이후 한 씨에게 약 25만 달러에 넘긴 사업체였다. 그러나 이후 한 씨의 사업 상황이 악화되면서 경제적으로 큰 어려움을 겪었다는 것이다.
유 씨 측은 “한 씨 부부가 직접 찾아와 사정이 너무 어려우니 한동안 렌트비를 반 만 내게 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 시점이 조 씨에게 7만5천 달러를 건넨 이후였던 것으로 안다”며 “한 씨가 다른 투자에서 손실을 본 뒤 렌트비 감면을 통해 손실을 만회하려 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렌트비 인상 왜곡된 이야기다
유 씨 측 설명에 따르면, 개인적으로 관련 없는 문제이고, 그렇게할 필요가 없었지만, 한 씨 측 어려운 사정을 고려해 결국 3개월 동안 월 2천 달러씩 렌트를 감면해 주기로 했다는 것이다. 유 씨 부인은 “한씨의 진술에서 ‘2천 달러’ 이야기는 왜곡된 것이다”라고 말했다.
유 씨 부인은 또 “남편은 20대에 미국에 와 미국식 사고방식으로 살아왔지만, 한인 사회와 얽히며 정직하지 못한 일들과 거짓말을 많이 보게 됐다”며 “지금은 다 이야기할 수 없지만, 남편이 회복되면 직접 인터뷰를 통해 전체 정황을 설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유 씨 측은 한승호 씨의 폭력적인 성향도 주장했다. 유 씨 부인에 따르면, 한 씨는 사건 발생 약 한 달 전에도 숨진 조용학 씨 차량을 향해 총격을 가한 적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녀는 “한씨가 평소에도 매우 다혈질적이고 폭력적인 성향이 있었다”며 “좋은 사람은 살인을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건은 지난 5일 캐롤튼 K 타운 플라자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으로, 조성래 씨와 조용학 씨가 숨지고 3 명이 부상을 입어 북텍사스 한인사회에 큰 충격을 안겼다. 경찰은 현재 사건 경위와 금전 관계 등을 포함한 정확한 범행 동기를 계속 수사 중이다.
유광진 기자 © K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