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FW 로컬뉴스

11월 2일, 텍사스 주립공원 무료 개방

페이지 정보

작성자 DKNET
댓글 0건 조회 10회 작성일 25-11-01 02:24

본문

(사진 출처:shutterstock)
(사진 출처:shutterstock)

‘Texas State Parks Day’ 맞아 89개 공원에서 자연을 즐기는 하루


텍사스 주민이라면 누구나 기다리던 소식이 있다. 오는 11월 2일(일요일), 텍사스 전역의 89개 주립공원(Texas State Parks)이 하루 동안 무료로 개방된다. 이번 행사는 2023년 주립공원 제도 100주년을 기념해 새롭게 시작된 전통 ‘Texas State Parks Day’를 기념하기 위한 것으로, 올해로 세 번째를 맞는다.


텍사스주 공원야생동물국(Texas Parks and Wildlife Department, TPWD)은 이번 행사를 발표하며 “모든 텍사스 주민이 자연 속으로 나와 우리 주의 아름다움을 직접 경험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로드니 프랭클린(Rodney Franklin) 주립공원국장은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텍사스의 대자연이 가진 특별함을 다시 발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누구나 무료로, 89개 공원에서 즐기는 하루


이번 무료 개방은 주 전역 거의 모든 지역에서 실시된다. 휴스턴 인근의 브라조스 벤드(Brazos Bend)에서 서부의 빅벤드 란치(Big Bend Ranch), 그리고 북쪽의 팔로 듀로 캐년(Palo Duro Canyon)까지, 각 지역의 지형과 생태를 대표하는 공원들이 참여한다.


이날 방문객들은 하이킹, 자전거 타기, 조류 관찰, 수영, 낚시, 패들보딩 등 다양한 야외 활동을 즐길 수 있다. 공원마다 마련된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가족 단위 여행객이라면 자연 해설 프로그램이나 Ranger가 진행하는 탐방 코스를 통해 텍사스의 생태를 배우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TPWD는 단, 공원별 수용 인원이 제한되어 있으므로 사전 예약을 강력히 권장한다고 당부했다. 예약은 온라인(https://tpwd.texas.gov/state-parks/)을 통해 가능하며, 당일 선착순 입장 인원에 제한이 있을 수 있다.


가을, 텍사스 자연이 가장 빛나는 계절


11월 초 텍사스의 주립공원은 가을빛으로 물든 풍경이 절정을 이룬다. 중남부 지역의 오크나무 숲은 붉게 타오르고, 서부 산악지대의 트레일은 선선한 바람 속에서 걷기 좋은 시기다. 프랭클린 국장은 “이맘때 텍사스의 주립공원은 여름의 더위를 벗고 가장 아름다운 색을 뽐낸다”며 “이번 무료 개방일이 많은 이들에게 자연 속 휴식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주립공원은 단순한 여행지가 아니라, 세대가 함께 추억을 쌓는 공간이자 자연 보전의 중심이다. 2023년 100주년을 맞은 텍사스 주립공원 제도는 ‘다음 세대를 위한 자연의 유산’을 목표로, 환경 보전과 교육, 지역 관광 활성화를 동시에 추진해왔다. ‘Texas State Parks Day’는 이러한 비전을 시민과 함께 나누는 상징적 행사다.


자연으로의 초대, 그리고 새로운 전통


‘Texas State Parks Day’는 단순한 무료 입장 행사를 넘어, 텍사스의 자연유산을 모든 세대가 함께 공유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도시 생활 속에서 잊혀졌던 자연의 가치,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의 소중함, 그리고 주 전역의 다양성을 경험할 기회가 바로 이날 열릴 89개의 주립공원 속에 있다.


프랭클린 국장은 “우리는 이 행사를 통해 더 많은 시민이 야외로 나와 자연을 경험하고, 그 안에서 마음의 평화를 찾길 바란다”며 “이것이 바로 텍사스 정신의 본질”이라고 강조했다.


떠나는 이들에게 전하는 한마디


TPWD는 모든 방문객에게 “가까운 주립공원으로 떠나라(Find a State Park Near You)”는 메시지를 전했다. 가까운 공원을 찾고, 사전 예약을 완료한 뒤 도시의 소음을 잠시 벗어나 보길 권한다.


11월의 공원은 그 자체로 축제다. 산길을 따라 걷는 발자국, 아이들의 웃음소리, 붉게 물든 나뭇잎 사이로 비치는 햇살이 모두 그날의 풍경이 될 것이다. 입장은 무료지만, 그 하루가 남기는 기억은 값으로 환산할 수 없는 선물이 될 것이다.


문의 및 예약:

텍사스주 공원야생동물국(TPWD)

전화: 512-389-8030

웹사이트: tpwd.texas.gov/state-parks



정리 = 최현준 기자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RSS
DFW 로컬뉴스 목록
    오바마 케어 세제 혜택 종료 시 부담 급증 우려, “응급실이 1차 진료소 되는 현실 더 심화될 것”북텍사스 전역의 병원들이 이미 수십억 달러 규모의 ‘무상 진료(uncompensated care)’ 부담을 떠안고 있으며, 연방정부가 오바마케어(ACA) 세제 지원을 연장…
    2025-11-01 
    트럼프 이후 변화 가속… 젊은층·아시아계·고학력층 유입이 민주당 지지세 키워텍사스 북부의 콜린카운티가 더 이상 ‘공화당의 철옹성’으로만 남지 않을 수 있다는 분석이 확산되고 있다. 급격한 인구 증가와 함께 젊은층, 아시아계, 고학력 전문직 인구가 유입되며, 지역 정치가…
    2025-11-01 
    실버라인 개통 직후 논란… “세금 대비 혜택 불균형, 시 자체 교통체계 필요”플래이노 시가 달라스 광역고속교통국(DART) 탈퇴를 검토하면서, 북텍사스 대중교통 체계의 향방이 중대한 분기점을 맞고 있다. 시의회는 다음 주 특별회의를 열어 DART 탈퇴 여부를 내년 5월…
    2025-11-01 
    인플레이션 완화에도 물가 상승 반영…연금생활자 “체감은 여전히 부족”사회보장국은 은퇴자 대상 연금(COLA·생활비 조정)을 2026년 1월부터 2.8%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인상으로 5,300만 명에 달하는 은퇴 수급자의 평균 월 수령액은 2,064달러로, 올해보…
    2025-11-01 
    ‘Texas State Parks Day’ 맞아 89개 공원에서 자연을 즐기는 하루텍사스 주민이라면 누구나 기다리던 소식이 있다. 오는 11월 2일(일요일), 텍사스 전역의 89개 주립공원(Texas State Parks)이 하루 동안 무료로 개방된다. 이번 행사는 2…
    2025-11-01 
    2029년 졸업생부터 적용… 모기지·세금·복리이자 등 실생활 금융 교육 강화텍사스 공립학교 학생들은 앞으로 ‘실생활 금융(Financial Literacy-금융이해력)’ 수업을 반드시 이수해야 한다. 새 주법 시행에 따라 모든 고등학교에서 반 학점짜리 금융교육 과목이 …
    2025-11-01 
    공급 과잉이 주요 원인…소비자는 주유비 감소 그러나 업계엔 감산·구조조정 압력국제유가가 코로나19 팬데믹 시절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며, 텍사스 정유·시추업계 전반에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배럴당 가격은 57달러대로 하락했으며, 전문가들은 “공급 과잉과 계절적 수…
    2025-10-25 
    텍사스주, 연중 서머타임제 추진 법안 통과했지만 시행은 연방 승인 대기 중북텍사스 주민들은 곧 시계를 다시 맞출 준비를 해야 한다. 올해 서머타임(Daylight Saving Time, DST)은 11월 첫째 주 일요일, 즉 11월 2일 새벽 2시에 공식 종료된다. 이…
    2025-10-25 
    삭스글로벌 합병 후 첫 홀리데이북… 전설의 포토그래퍼 애니 리보비츠와의 촬영도 포함달라스의 대표적 명품 백화점 니만마커스(Neiman Marcus)가 올해도 화려한 연말 시즌을 맞아 전통의 ‘판타지 기프트(Fantasy Gifts)’를 공개했다. 이번 라인업은 작년 말…
    2025-10-25 
    소비자 부담 커져… 재킷·코트류 가장 큰 폭 올라패션 업계 전반에서 제품 가격이 오르고 있다. 컨설팅업체 알릭스파트너스(AlixPartners)가 10월 22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패션 산업의 주요 품목 가격은 전년보다 평균 17달러 상승했다. 특히 재…
    2025-10-25 
    ‘정부 면책 특권’ 벽에 가로막힌 한 시민의 억울한 현실달라스 주민 데보라 케인(Deborah Kane)은 새벽녘 양치질을 하던 중, 갑작스러운 굉음과 함께 자신의 현관문이 부서지는 소리에 깜짝 놀랐다. 창밖에는 긴급 구조 차량의 경광등이 번쩍였고, 이내 소방대원들이 …
    2025-10-25 
    루이비통·샤넬 가방 ‘되팔이 시장’ 급성장…신제품보다 빠른 성장세명품 업계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는 더 이상 ‘타 브랜드’가 아니다. 오히려 이미 판매된 ‘자기 제품의 중고품’이 새로운 위협으로 떠오르고 있다.최근 1년 반 동안 전 세계 중고 명품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
    2025-10-25 
    거래량 5% 상승… 모기지 금리 6% 초반, 5%대 진입 시 수요 회복 기대달라스-포트워스(D-FW) 주택시장이 여전히 관망세 속에 가격 조정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몇 달 사이 지역 내 주택 매물의 3분의 1 이상이 가격을 낮췄으며, 매수자들의 움직임은 여전히 더디지…
    2025-10-18 
    AT&T스타디움 9경기 개최 확정…교통 혼잡 대비한 AI·셔틀·공유차량 대책 마련 중알링턴 – 2026년 FIFA 월드컵 개막이 8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북텍사스 전역이 대규모 교통 대비 체계 마련에 나섰다. 알링턴의 AT&T스타디움은…
    2025-10-18 
    700개 이상 기업이 확장… 예술·자연·복지시설 결합한 초현대식 캠퍼스 열풍달라스–포트워스 지역의 기업 사무실이 변하고 있다. 팬데믹 이후 원격근무에서 사무실 복귀로 전환하는 기업들이 늘면서, 단순한 업무공간을 넘어 ‘오래 머물고 싶은 오피스’ 로의 혁신 경쟁이 치열하…
    2025-10-18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