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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Pill Kills’ 캠페인 효과로 텍사스 펜타닐 사망자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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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렉 애봇(Greg Abbott) 텍사스 주지사가 지난 1년 동안 텍사스에서 펜타닐 관련 사망자가 약 20%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지난달 25일(금) 주지사실에 따르면, 지난 12개월 동안 펜타닐 중독과 관련된 사망자는 1천 9백여 명으로, 전년도 2천 360명 이상에 비해 약 430명 줄었다.
이번 감소는 2019년부터 2023년까지 펜타닐 사망자가 600% 이상 급증한 이후 처음으로 나타난 것이다.
지난 5년 동안 7천 명 이상의 텍사스 주민이 펜타닐 중독으로 사망했다.
애봇 주지사는 이날 성명을 통해 “텍사스는 2021년 ‘One Pill Kills’ 캠페인을 시작해 펜타닐의 위험성을 알리고 주민들에게 교육을 제공했다”라며 “그 결과, 많은 생명을 구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텍사스는 펜타닐로 인한 국가적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애봇 주지사는 지난해 펜타닐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네 가지 주요 법안을 도입했는데, 펜타닐을 제공하거나 제조해 사망에 이르게 한 경우 살인죄를 적용(HB6)하고, 매년 10월을 ‘펜타닐 중독 인식의 달’로 지정(HB3144)했으며, 공립학교 6학년부터 12학년까지 학생에게 펜타닐 남용 예방과 약물 중독 교육을 필수화(HB3908)와 대학교 등 고등교육 기관에 오피오이드 해독제 배포 허용(SB867)을 담은 법안이 마련됐다.
한편 전날인 24일(목), 태런 카운티 지방검찰청은 HB6에 따른 첫 번째 살인 유죄 판결을 내렸다. 검찰은 19세 케이든 페리시(Kaeden Farish)라는 남성이 펜타닐이 혼합된 알약을 17세 청소년에게 판매해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로 기소했는데, 그는 살인죄를 인정하고 19년 형을 선고받았다.
텍사스 보건국은 펜타닐 사망자 감소가 지난 5년간 계속된 사망자 증가 추세를 꺾는 중요한 전환점이라고 평가하며, 펜타닐 중독 예방에 대한 지속적인 노력을 강조했다.
정리=김영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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