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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키니(McKinney)가 새 예산안을 통해 공공 안전 강화를 위해 소방관과 경찰관을 추가 확대하기로 했다.

맥키니 시는 지난 1일(화)부터 약 8억8천8백만 달러에 달하는 새 예산안을 시행했다.

이번 예산안에는 급속한 지역 인구 증가에 발맞추기 위해 더 많은 응급 요원을 확보하는 데 필요한 자금을 포함하고 있다.

콜린 카운티의 맥키니와 그 이웃 도시들은 텍사스와 미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도시로 꾸준히 순위에 오르고 있다.

지난 5월, 연방 인구조사국은 프린스턴(Princeton), 애나(Anna), 셀라이나(Celina), 프로스퍼(Prosper) 등 콜린 카운티 내 4개 도시를 미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도시 상위 10위에 포함했다.

연방 인구조사국의 크리스탈 델베(Crystal Delbé) 통계학자는 “2023년 미 남부 지역의 인구 성장은 주요 도시의 숫자 및 비율 증가로 인해 촉진됐다”라며 “가장 빠르게 성장한 15개 도시 중 13개는 남부에 있으며, 이 중 8개는 텍사스에 있다”고 밝혔다.

맥키니 시의 폴 다우(Paul Dow) 소방국장도 특히 팬데믹 이후 북텍사스의 급격한 성장은 안전 문제를 책임질 인력의 필요성을 더욱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성장은 놀랍지만, 그로 인해 발생하는 의도치 않은 결과도 있다”라며 “이는 모든 도시가 겪는 일반적인 성장통과 같다"고 부연했다.

맥키니 시는 이번 새 예산안에서 공공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일반 기금의 47%를 공공 안전 서비스에 할당했다.

맥키니 시의 폴 그라임스(Paul Grimes) 시티 매니저는 "공공 안전은 우리 공동체의 지속적인 우선순위”라며 “도시가 계속 성장함에 따라 안전을 제공하기 위해 더 많은 사람들이 필요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예산안을 통해 맥키니 경찰서에 10개의 새로운 직책이 추가되었으며, 그중 6명은 경찰관, 2명은 수사관(형사), 2명은 법의학 조사관으로 구성됐다.

또한 맥키니 소방서는 8명의 소방관, 새로운 의료 장비(구급차), 지역 사회 건강 프로그램을 위한 간호사, 소방서 장비를 유지 관리할 2명의 물류 팀을 포함하여 11개의 새로운 직책이 추가된다.

다우 소방국장은 “급격한 성장으로 인해 소방 및 응급 의료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라며 “올해의 투자는 우리의 운영을 확장할 수 있게 해주며, 이는 우리의 대응 시간을 개선하는 데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 2년 동안 소방구조국의 출동량이 30% 증가했으며, 이는 성수기 시간대에 응급 요원들이 대응 시간을 맞추기 어렵게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다우 소방국장은 "올해 예산 덕에 추가된 새 구급차는 우리가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에 실제로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맥키니 시의 새 예산안은 경찰 및 소방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타 도시들이 경쟁하고 있는 상황에서 시작됐다.

달라스 시는 응급 요원들의 인력 부족 문제에 대해 공개적으로 언급해 왔으며, 지난해 예산에서도 인력 부족과 유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많은 노력을 펼쳤다.

최근 몇 년간 콜린 카운티 내의 성장하는 도시들은 새로운 인력을 유치하고 유지하기 위해 가용 자금을 최대한 투입하고 있다.

다우 소방서장은 “기존의 공석을 채우기 위해 수십 명의 소방관을 고용했으며, 이 직책들은 향후 몇 달 안에 충원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언에 따르면 맥키니 시의 신입 소방관의 연봉은 7만 6천 달러에서 시작한다. 그 외 맥키니 경찰도 신규 경찰관을 적극적으로 채용 중이며, 신입 경찰관의 연봉은 7만 8천 달러이다.

다우 소방국장은 가까운 미래에 서비스 확장 계획이 더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추가 소방서를 지을 수 있는 부지를 4개 확보한 상태이며, 그 중 2곳에는 실제로 건물을 지을 수 있는 자금이 있다”라고 밝혔다.

다우 소방서장은 “올해 봄에 유권자들이 승인한 5천만 달러의 채권 덕분에 가능해졌다"라며 "새로운 소방서를 짓는 것은 도시의 안전을 지키는데 많은 기회를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정리=박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