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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해고 노동자들, 이번 한 주간 ‘임시 근무’ … 트럭 제품 조립 작업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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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확산 여파로 일시 해고된 제너럴 모터스(General Motors) GM노동자 수백 명이 이번 한 주 동안 GM 최대 조립 공장인 알링턴(Arlington) 사업장 조립 작업에 자발적으로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어제(30일) 다국적 자동차체조사 GM이 “주문 생산에 들어간 트럭 제품 조립 작업과 시급한 주요 비즈니스 관리를 위해 해고 노동자 수백 명이 이번 한 주간 임시로 근무하게 됐으며 이러한 조치는 타 지역 사업장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임시 투입된 이들 노동자들은 이번 한 주가 끝나면 다시 일시 해고 상태로 돌아가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에 대한 해고 조치는 코로나 19 확산에 따른 노동자들의 감염을 우려한 노조의 요구를 받아 들인 GM의 셧다운 결정에 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 19 확산 이후 GM 등 자동차 제조사들이 집단 감염을 우려해 북미 지역 사업장들을 일시 폐쇄했다.
또한 급속한 코로나 19 확산에 따른 자동차 수요 급감으로 자동차 생산 라인이 거의 멈추는 수준에 이른 것도 셧다운 결정에 영향을미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에 일부 조립 라인을 일시 재가동하게 된 GM은 노동자들의 안전이 최우선임을 강조하며 “알링턴 조립 공장에 안전요원들을 충분히 배치한 가운데 체온 측정 검사와 개인 건강 질문지 작성, 개인보호 장구 완비, 청소 용역 활용 및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위한 1일 1교대 근무를 실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알링턴 공장 노동자들을 대표하는 노동합 UAW(United Auto Workers) Local 276 설명에 따르면 GM의 이같은 임시 고용 결정은 지난 주 노동자들에게 공지됐다.
UAW는 노동자들이 일주일간의 임시 작업에 자원한 것에 대해 노동자들의 선택에 노조가 관여할 수는 없지만 각자의 안전과 가족의 안전을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생각하고 결정할 것을 조언했다고 노조 웹사이트 포스트를 통해 밝혔다.
또 이번 결정이 순전히노동자의 자발적 선택에 의한 것이어서 작업 거절로 실업 수당 수급이나 고용 유지 자격에 불이익을 받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GM 알링턴 공장 노동자들은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필수사업장의 영업 중단 조치가 포함된 태런 카운티(Tarrant County)의 쉘터- 인 -플래이스 행정명령이 발령되기 하루 전인 이달 23일부터 발효된 일시 해고 조치로 어제까지 실직 상태로 지냈다.
GM등 자동차 제조사들의 공장 셧다운 조치는 UAW의 로리 갬블(Rory Gamble) 노조위원장이 생산 중단요청 방식으로 자동차 제조사들에 이미 요구했다가 거부당한 사안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GM은 지난 주 금요일(27일)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대통령이 발령한 방위산업법(Defense Production Act)에 근거한 연방 정부 주문에 따라 이미 생산 계획에 들어간 산소호흡기 제조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다음 달(4월) 중순쯤이면 코코모(Kokomo)생산 공장에서 의료 기관으로 제품 배송이 가능할 것으로 전해졌다.
정리 박은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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