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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자, 비흡연자보다 코로나 19 악화위험 14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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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Q 한인 금연센터, 무료 금연지원 … 욕구조절 방법 등 정보제공
지난 2일(목) 한국이 흡연자를 코로나바이러스 ‘고위험군’으로 분류했다. 이전까지 코로나 19 고위험군은 65세 이상 노인이나 기저질환을 앓는 사람이었지만, 흡연자들에게서 바이러스 감염 및 증상악화 위험이 크다는 연구결과들이 이어지면서 흡연자를 고위험군에 포함시킨 것이다.
중국에서는 흡연한 적이 있는 코로나19 환자의 폐렴 악화위험이 14배로 뛴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으며, 미국에서도 비슷한 분석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흡연자는 바이러스 감염위험이 클 뿐 아니라, 감염시 증상이 더 심하게 나타날 수 있다.
특히 코로나바이러스는 발열이나 기침, 폐렴이 주요 증상인데,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폐기능이 저하된 상태이기 때문에 폐렴을 유발하는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증상이 더 심하다고 알려져 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금연을 할 경우 면역력이나 폐기능은 조금씩 돌아온다. 효과가 바로 나타나진 않겠지만, 지금처럼 전염병이 유행할 때는 최대한 빨리 흡연습관을 버리는 것이 건강을 지키는 좋은 방법임에는 틀림없다.
미 의무감 보고서(US Surgeon General’s Report)에 의하면, 담배에는 7,000가지 이상의 화학물질이 있으며 그중 70가지는 암을 유발한다. 담배연기와 베이핑 에어로졸은 코로나바이러스가 호흡기에 영향을 주는 것처럼 상부 호흡기 계통에 해를 가한다. 흡연으로 이미 호흡기 계통이 손상된 사람은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더 심각한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는 것이다.
현재로서는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백신이나 확실한 치료법이 없다. 바이러스와 맞서는 가장 중요한 방법은 면역체계를 강화하는 것인데, 담배를 끊는 것 또한 면역체계를 향상하는 좋은 방법이다.
한 조사에 따르면, 금연상담을 받는 것과 FDA에서 승인한 금연 보조약품 사용과 상담을 병행했을 때 금연 성공률이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ASQ 한인 금연센터는 일반 담배 흡연자와 전자 담배 흡연자, 그들의 친구 및 가족, 지역사회 파트너와 의료 전문가들을 지원하고 있다.
무료 금연 서비스를 원한다면 ASQ 한인 금연센터 1-800-556-5564로 전화하거나 www.asq-korean.org 웹사이트를 통해 간단히 등록하면 된다. ASQ 한인 금연센터에서는 흡연자에게 포기하지 않도록 격려와 응원, 흡연욕구 조절방법에 대한 정보 등으로 금연성공을 지원하며, 자격요건에 따라 2주치 니코틴 패치도 무료로 제공한다.
본인이 흡연자가 아니더라도 ASQ 한인 금연센터로 연락하면 가족이나 친구의 금연을 돕는 방법에 대한 다양한 정보와 지원도 받을 수 있다. ASQ는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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