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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봇 주지사, “중소기업에 추가지원 한다” … 5000만달러 긴급 지원 계획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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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렉 애봇(Greg Abbott) 주지사가 코로나 19 여파로 경영난에 허덕이는 주내 중소 기업들을 위해 5000만달러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Forgivable loans로 명명된 긴급 지원금은 재정 상황이 악화된 기업이 급여를 지급하고 대량 해고 사태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긴급 금융 지원 정책으로 연방 중소기업청 SBA의 급여보호프로그램(PPP)의 일환으로 이행될 예정이다.
지난 13일(월) 관계 기관장들이 참여한 화상회의에서 애봇 주지사는 긴급 금융지원 계획에 관해 설명하고 이를 통해 코로나 19 여파로 타격을 입은 텍사스 경제가 되살아나고 주민들의 삶도 회복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표명했다.
텍사스 주 정부의 새 대출 지원 정책은 이날 화상회의에 참여한 민간 투자 은행 골드만 삭스(Golaman Sachs)의 자금과 샌안토니오(San Antonio) 에 위치한 비영리단체 리프트펀드(LiftFund)의 전문성이 결합해 일궈낸 결과로 경영난에 처한 중소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금융 지원 성과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해당 대출 지원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리프트펀드의 웹사이트(https://www.liftfund.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애봇 주지사의 중소기업 대출 지원 정책이 발표되자 비필수 업종에 대한 스테이 앳 홈 행정명령 해제가 곧 임박한 것이 아닌가 라는 기대감이 대두됐지만 애봇 주지사는 “텍사스의 의료 전문가들의 의견과 연방 정부 코로나 19 태스크포스의 향후 입장을 중심으로 정책 결정을 해 나갈 것”이라면서 조급한 낙관론에 대한 경계를 시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주 전역의 경제 활동 중단 조치가 일시에 전면 해제되는 시나리오는 준비된 바 없다”며 아직은 시기상조임을 우회적으로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번 주 후반 발표 예정인 새로운 행정명령을 통해 일부 사업장 재개를 언제 어떻게 할 수 있는지를 자문할 광범위한 전문자문단 구성에 대한 발표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애봇 주지사는 또 “연방 정부와 지속적으로 코로나 19 대응을 논의하고 있다”며 “경제 활동 재개를 천천히(slowly) 전략적으로(strategically) 지혜롭게(smartly) 그리고 안전하게(safely) 해 나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숙고하고 준비하는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도 밝혔다.
그러나 애봇 주지사의 이러한 입장에 대해 일부 텍사스 공화당 정치인들은 “지나치게 신중한 나머지 텍사스 주민들의 경제적 고통 해소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의 소리를 냈다.
한편 이날 화상 회의에서 애봇 주지사는 현재 TWC가 직면한 실업 수당 신청 폭주 상황과 관련해 “관계 당국들이 일주일 내내 신청 서비스 대응과 처리에 분주한 가운데 지난 주 10일 기준 TWC에서 처리된 실업 수당 청구 건수가 40만건에 가까운 수준이었으며
13일 기준으로 110만여건으로 급증했고 실업 수당 지급액이 4억 달러를 넘어섰다”고 전했다.
지난 달(3월)부터 이달 4일까지 기준으로 텍사스주에서 TWC에 청구된 실업 수당 건수는 75만건에 달했으며 이는 작년(2019년) 한 해 청구 건수를 이미 초과한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리 김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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