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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DA, 코로나 19 ‘회복 촉진제’ 렘데시비르 배포 … 텍사스내 보급 시기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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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환자의 회복 기간을 줄이는 효과가 인정된 렘데시비르(Remdesivir)가 미 전역 의료기관에 배포되기 시작했지만 텍사스 등 일부 주들은 아직 보급 시기조차 알 수 없어 답답해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연방식품의약국 FDA가 코로나 임상 시험을 통해 치료를 돕는 효과가 입증된 렘데시비르를 비상 승인함에 따라 해당 치료제 수십 만개가 미 전역의 각 주로 배포를 시작했다. 앞서 렘데시비르는 치료제가 아닌 코로나 19 환자의 회복을 촉진하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관련연구에서 입증된 바있다.
연방 정부는 코네티컷(Connecticut)과 일리노이(Illinois) 주를 비롯해 아이오와(Iowa) 메릴랜드(Maryland) 미시건(Michigan) 및 뉴 저지(New Jersey) 등 6개 주에 우선적으로 약품을 배포했다.
하지만 텍사스를 포함한 일부 주들은 해당 약품을 지원받을 시기조차 알 수없는 상황에서 기다릴 수밖에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배포 시기에 대한 질문에 DFW 병원협회(DFW Hospital Council)관계자는 “연방 보건 당국이 길리어드(Gilead Science)가 기부한 60만 7000개의 렘데시비르를 배포할 예정”이라고만 밝힌 상태다.
바이오 제약회사인 길리어드는 전국에 렘대시비르 60만 7000개를 기부 방식으로 지원할 예정이며 전세계에 150만개를 기부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병원협회 관계자는 “연방 정부가 텍사스에 제공할 렘데시비르 양과 시기에 대한 소식을 기다리고 있으며 공급이 되면 주 정부 책임 하에 각 병원에 배분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해당 약품 적용 대상은 산소호흡기 상태의 중증 환자로 제한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파크랜드(Parkland)와 베일러 스캇 앤 화이트(Baylor Scoott & White), UT Southwestern 등 지역 의료 기관들이 자체 확보하고 있던 렘데시비르로 임상 시험을 하고 있으며 이는 길리어드를 통해 연방 정부가 지원하는 양에 포함되지 않는 별도의 물량인 것으로 전해졌다. 렘데시비르는 일회 투여 치료제가 아니어서 이번에 연방 정부가 지원하는 60만 7000개의 렘데시비르 양은 7만 8000명의 환자들에게 도움을 줄 수있는 분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 협회 관계자는 또 “현재 텍사스 병상 가용력이 약 65%를 유지하고 있고 사회적 거리 두기 조치도 점차 해제 국면에 접어드는 상황에서 감염자 증가와 병원 환자 증가 여부를 세심히 지켜보고 있다”고 덧 붙였다.
정리 김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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