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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로 고가 주택 가격하락 … 중저가 주택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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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대유행 이후 북텍사스(North Texas) 등 미 전역의 부동산 시장에 나오는 주택 매물의 가격이 낮게 책정되는 추세인 것으로 전해졌다. 주택가격분석기관 와이스 어낼러틱스(Weiss Analytics) 연구에 따르면 코로나 19 대유행 전 DFW 부동산 시장에 매물을 내놓은 매도자 4명 중 1명이 주택 가격이 낮게 책정되도록 요구한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초 60만달러가 넘는 주택 매물에서 시세 인하 책정이 가장 많이 이뤄졌으며 더 비싼 가격의 주택을 소유한 매도자의 3분의 1 이상도 매매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주택 가격을 낮춘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와이스의 미 전역 30개 대도시 주택 시장 분석에 따르면 중저가대 주택의 매도자들은 원하는 가격에 매물을 내놓는 경향이 강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따라 북텍사스 지역의 경우 신규 매물로 나온 주택 가격이 약 6% 하락했으며 전국적으로는 매도자들의 요구로 주택 가격이 평균 7.7%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기관의 알란 와이스(Allan Weiss) 최고경영자는 “고가의 주택일수록 매물 가격 하락폭이 더 큰 상황에서 저가 가격대의 주택이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어 주목할만하다”고 진단했다. 또 모기지 대출의 어려움으로 인해 주택 거래 수요가 감소하고 높은 가격대의 주택을 소유한 매도자들이 거래 가격을 가능한 한 많이 낮추게 된 것으로 분석했다. 아울러 “향후 주택 거래 시장에 나올 새 매물들은 고용 회복을 위한 지역 경제 재개가 지속적으로 진행될 것인지에 대한 불확실성에 직면할 수 있겠지만 주택 가격이 현실화되고 사람들의 소득이 어느 정도 안정되어 대출이 가능한 상황이 될 경우 집 구매를 계획하고 있는 신규 매입자의 편에선 호재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주택 매물 가격이 낮게 책정된 비율이 가장 높은 도시는 34%의 뉴욕(New York)과 31%의 볼티모어(Baltimore) ,30%의 LA이며 거래 가격 인하율이 가장 높은 도시는 20% 하락한 피츠버그(Pittsburgh)와 똑같이 10% 인하된 볼티모어와 샌 안토니오인 것으로 조사됐다.
DFW 지역의 경우 주택 거래 가격이 일년 전보다 무려 17% 가량 하락한 반면 올해 초 4개월간 중간 가격대 주택 판매율은 일년 전 보다 약 5% 상승했다.
정리 김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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