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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봇 주지사, 공공 수영장 전체 수용인원의 ‘25%내’개방허용 지방 정부 “아직은…” 우려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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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랙 애봇 텍사스 주지사의 제 2차 경제 재개 방침에 따라 지난 8일(금)부터 이.미용실 및 네일샵, 테닝 샵등이 운영에 들어간 가운데, 지역별 민간 및 공공 수영장 등의 시설도 영업 재개가 허락됐다.
애봇 주지사의 최근 행정명령에는 공원, 해변, 강, 호수가 이날부터 개방될 것이라고 명시됐다. 이중 공공 수영장은 특정한 보호 조치를 요구했는데, 실내 풀은 전체 수용인원의 25%로 제한됐으며, 옥외 풀은, 운영자가 결정에 따라 정상 운영시의 25%로 제한했다.
다만 애봇 주지사는 지역내 공공 수영장은 지방 정부의 허가를 받아야만 운영될 수 있다고 명시했다.
그러나 많은 지역 정부들은 수영장 운영에 대해 아직 준비가 되지 않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달라스 공원 이사회(Dallas Parks Board)의 이사들은 올해 시즌 중 어느 시점에서든 수영장 운영을 재개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이사회의 칼버트 콜린스(Calvert Collins) 회장은 “여름을 맞아 아름다운 수영장들이 개방되는 것을 보고 싶지만, 공공의 건강을 희생하지는 않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사회는 “적어도 오는 6월 1일까지 수영장, 레크레이션 센터 또는 캠프를 여는 것을 고려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후 도시내 20개의 센터 중에서 5개 센터만 여는 것으로 시작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포트워스와 같은 다른 도시들도 Memorial Day 전에는 절대로 수영장을 열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특히 “일반 수영장이 운영에 들어가도, 주지사의 명령에 따라 바닥분수 놀이시설(splash pads)와 워터 파크 등은 아직 운영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같은 방침에는 북텍사스의 인기 물놀이 시설인 그렙 바인의 에픽 워터스, 베드포드 스플래시 아쿠아틱 센터, 노스 리치랜드 힐즈의 NRH20 등의 워터파크가 포함됐다. 이에 이들 대형 물놀이 오락 시설이 있는 지방 정부들은 부족한 세수에 대한 걱정을 표명하기도 했다.
한편 대중들이 많이 모이는 공공 수영장 시설에서의 안전문제가 도마에 올랐다.질병관리본부(CDC)는 “코로나 19 바이러스가 염소 처리된 수영장, 온수 욕조, 스파 또는 다른 물놀이 구역에서 물을 통해 퍼질 수 있다는 증거는 없다”고 말했다. 다만 CDC는 적절히 유지된 수영장내 화학 제품이 물 속에서 "바이러스를 비활성화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또한 이번 애봇 주지사의 새 행정 명령에는 수영장에 대한 가이드 라인이 담겼는데, 사용 전후에 구명 조끼 등의 수영장 관련 안전 도구들을 청소하고, 소독할 것을 규정했다. 특히 수영하는 사람들은 5명 이하의 그룹으로 제한되며, 수영장 내에서도 최소한 6피트의 거리를 둘 것을 권장했다. 또한 수영장, 해변, 강에 갈 때 마스크를 착용할 것과, 65세 이상의 사람들은 공공 수영장에 가는 것을 자제해 줄 것을 강조했다.
번역 박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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