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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의 시위 혼란 틈탄 10대 ‘총기 절도범’ 3명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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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플로이드(George Floyd) 사망 항의 시위가 폭력으로 변질되며 격화되던 지난 달(5월) 31일 무질서한 폭력 시위 상황을 틈타 발생한 총기 절도 범죄 사건의 용의자로 10대 3명이 체포됐다.
절도 용의자들은 열 여덟 살내기 동갑인 디몬트 켈리(Demonte Tretion Kelly)와 에릭 몽고메리(Erick Davon Montgomery) 및 열 아홉 살의 레자엘 루들리(Lejael Justus Rudley)로 밝혀졌다.
이들 10대 총기 절도 용의자들은 스테몬스 코리도어(Stemmons Corridor)의 한 총포상에서 권총 수십 정을 훔친 혐의로 체포돼 연방법원에 기소될 위기에 처했다.
연방법이 적용될 경우 이들에겐 최대 20년형이 언도될 수있는 중범죄다. 10대 절도범들은 지난 달 31일 새벽 1시 40분쯤 모킹버드 래인(Mockingbird Lane)에 위치한 총포상 DFW Gun Range의 옆 문으로 몰래 침입해 총기 절도 행각을 벌였다.
당시 달라스 경찰은 전날 밤부터 해당 절도 사건이 일어난 다음 날 새벽까지 1000여명의 시위대들에 의해 폭력적으로 변질된 항의 시위 현장에서 체루가스를 사용하고 수십 명을 체포하는 격한 시위 진압에 총력을 집중한 상황이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이들 10대 절도범들은 불과 1분 20초만에 유리 진열장을 부수고 권총 43정과 라이플 3정을 훔쳐 달아났다.
이후 경찰은 제보를 근거로 오크 클리프(Oak Cliff) 동남쪽에 위치한 한 모델에 켈리와 루들리가 머물고 있는 것을 확인한 뒤 지난 3일(수) 교통 단속을 벌였으며 그 결과 켈리와 루들리의 차랑에서 도난 당한 권총 한 정을 찾아내 두 사람을 체포했다.
두 용의자가 총기 절도 범죄에 가담한 사실을 인정한 가운데 경찰이 이들의 모텔 방에서 도난 당한 무기 여러 개를 더 찾아냈지만 일부는 이미 불법 거래된 후 였던 것으로 전해진다.
마지막 세 번째 용의자인 몽고메리 역시 관련 제보를 받은 연방 알코올 담배 화기 폭발물 ATF 요원들의 추적 출동으로 달라스의 한 아파트에서 체포됐다.
몽고메리도 다른 2명의 공범처럼 총기 절도 범죄 가담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10대들이 훔친 총기는 단 8정만 회수됐으며 이에따라 ATF는 나머지 총기에 대한 정보를 제보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10대들의 무모한 총기 절도 범죄와 관련해 에린 닐리 콕스(Erin Nealy Cox) 연방 검사는 “화기 절도 범죄에 있어 사법 당국의 늑장 대처란 있을 수 없다”며 “이번 절도 기소건이 지역사회의 혼란 상황을 이용하는 불법 행위가 판치도록 연방 사법 당국이 내버려두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확인시켜주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정리 박은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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