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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링턴 도심 상점들 ‘약탈’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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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플로이드(George Floyd) 사망 항의 시위가 폭력으로 변질돼 미 전역 다수 도시에서 약탈행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1일(월) 알링턴(Arlington)에서 도심 상점 여러 곳이 파괴되고 약탈되는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알링턴 경찰에 따르면 항의 시위대로 알려진 다수의 무리가 “흑인의 생명도 중요하다(Black Lives Matter)”라는 구호가 적힌 포스터를 들고 시위 현장 인근의 상점 여러 곳을 약탈하는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모습은 TV뉴스를 통해서도 고스란히 확인됐다. 이들 시위대들은 첫번째로 사우스 쿠퍼 스트리트(South Cooper Street)에 위치한 전당포 한 곳을 부수고 들어가 총과 전자기기를 절도했으며 이와 관련해 한 명이 경찰에 체포됐다.
팍스 몰(Parks Mall) 쇼핑센터도 약탈 표적이 된 가운데 경찰이 피해를 막기 위해 몰의 한 쪽에 진입 장애물을 설치했지만 폭도로 변한 시위대들은 다른 진입로를 찾은 뒤 자레드 보석상(Jared Jewelers) 침입을 시도했다가 실패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20번 도로 (Interstate 20)로 장소를 옮긴 시위대는 American Jewelry Exchange를 약탈한 뒤 출동한 경찰에 쫓겨 달아나면서 훔친 보석을 차창 밖으로 내던지는 행동도 서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의 범법행위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고 노스 콜린스 스트리트(North Collins Street)의 월마트(Walmart) 매장에서도 약탈이 벌어졌으며 심지어 일부는 매장에 불을 지르려고 시도해 결국 방화 시도혐의로 5명이 경찰에 체포됐다.
알링턴 경찰 조사에 따르면 이번 주 월요일 밤에 시작해 다음 날인 2일(화) 이른 새벽 시간까지 계속된 폭동으로 75대의 차량이 연루됐으며 이를 소셜 미디어를 통해 추적할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알링턴 경찰국 관계자는 시 재산 훼손과 경찰 안전 위협 및 사유 재산 약탈을 야기하는 불법 항의 시위에 대해 관대히 대처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밝혔다.
한편 항의 시위를 빙자한 폭동으로 순찰 차량이 파손되는 등 경찰국 본부도 피해가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리 신한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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