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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거짓 위협에 북텍사스 여러 교육구 일정 차질 빚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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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텍사스의 여러 교육구가 지난 11일(수) 소셜 미디어를 통해 확산된 학교 캠퍼스 위협에 대응해 보안 조치를 강화했다.
이날 포트워스, 디소토(DeSoto), 어빙, 왁사해치(Waxahachie) 및 캠프(Kemp) 교육구는 이 같은 온라인 위협으로 학교 운영에 차질을 빚었다.
경찰은 해당 위협이 거짓이라고 판단했지만, 학군들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수업을 취소하거나 보안 강화 등 예방 조치를 취했다.
캠프 교육구는 경찰이 이번 위협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수행할 수 있도록 이날 학교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
또한 왁사하치 및 포트워스 교육구는 모든 학교 캠퍼스에 경찰 배치를 즉시 강화했다. 특히 포트워스 교육구에선 사우스웨스트 고등학교(Southwest High School)와 웨지우드 중학교(Wedgwood Middle School)에 대한 위협이 접수됐으며, 학교 측은 학부모들에게 해당 위협이 신뢰할 만한 것은 아니라고 밝히면서도 예방 차원에서 보안 조치를 강화했다고 전했다.
그 외 디소토 교육구에서는 한 학생이 총기를 소지하고 있다는 제보로 디소토 고등학교(DeSoto High School)가 봉쇄됐고, 16세의 학생이 체포됐다.
디소토 교육구는 예방 조치로 이번주 야외 경기 일정을 변경했다.
학교 보안 전문가이자 전 달라스 교육구 경찰서장인 크레이그 밀러(Craig Miller)는 “보통 연말이 다가올수록 이런 학교 위협이 증가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콜럼바인, 샌디 훅, 유밸디, 산타페 등에서 발생한 학교 총기 사건의 추모일도 이러한 위협을 촉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다만 밀러 전문가는 “신뢰할 만한 위협이 없는 상태에서 학교를 폐쇄하는 것이 잘못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며 “모방범들이 이를 수업을 빠질 수 있는 방법으로 생각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연방 수사국(FBI)은 학교를 대상으로 하는 거짓 위협은 심각한 연방 범죄임을 강조했다.
정리=김영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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