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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회 재미한국학교 남서부협의회 2020 백일장’ 온라인으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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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에 알칸사 제자들 한국학교의 유신이 학생과 빛내리 한글학교의 추윤우 학생 선정
지난 3일(토) 남서부협의회 13개 한글학교가 참석한 가운데 제19회 재미한국학교 남서부 협의회 백일장이 온라인으로 열렸다.
이번 대회는 재미한국학교 남서부 협의회(회장 박은주) 주최로 한글날을 기념하며 한글을 널리 쓰이게 하고 한국인으로서의 긍지를 다지기 위해 치러졌다.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번 백일장은 ‘온라인 수업’, ‘한국 명절’, ‘내가 좋아하는 K-pop’, ‘나만의 공간’, ‘나의 이야기’라는 주제로 열렸으며, 총 104점의 작품이 출품돼 경쟁을 펼쳤다.
재미한국학교 남서부 협의회 박은주 회장은 “온라인 출품은 학생들이 작품을 쓴 후 워드 파일이나 사진 파일로 각 한글학교 선생님들에게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전달 과정에서 다소 시간이 걸리고 번거롭기는 했으나 무사히 마무리됐다”고 전했다.
이번 대회에는 총 3명의 심사위원이 참여해 작품들을 심사했으며 산문 부문의 경우 문학성, 독창성, 내용 구성 및 전개, 어휘 및 표준 언어 구사를 기준으로 수상자를 선정했다. 운문 부문의 경우에는 문학성, 독창성, 내용 구성 및 전개, 운문적 언어 구사를 기준으로 수상자를 선정했다.
특히 독특하고 진솔하게 자신의 생각을 재미있고 실감나게 잘 표현한 학생들에게 높은 점수를 줬으며, 시 부문에서는 산문과 차이를 둬야 하므로 산문체가 아닌 시적 운율감과 표현, 형식을 잘 살린 학생들에게 높은 점수를 줬다.
산문 부문 장원으로는 알칸사 제자들 한국학교의 유신이(고등부) 학생의 ‘클럽 하우스, 나의 공간’이 선정됐으며, 시 부문 장원은 빛내리 한글학교의 추윤우(초등부) 학생의 ‘몰디브’가 선정됐다.
유신이 학생은 친구들과 함께 모였던 아지트를 주제로 이 비밀 공간에서 자신의 성장 과정을 잘 그려냈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추윤우 학생은 눈을 감으면 몰디브 앞바다가 그려질 수 있을 정도의 감각적 표현을 통해 자연에 동화된 자신의 감정을 잘 표현했다는 평을 받았다.
심사에 참여한 심사위원들은 “성장하는 아이들의 작품에 점수를 주고 순위를 매기는 것이 매우 어렵고 조심스럽다는 것을 이번 심사를 통해 다시 한번 느꼈다”면서 “심사가 주관적이 되지 않기 위해 심사 기준을 정하고 심사 위원들끼리도 많은 토론과 의견을 나눴다”고 전했다.
또한 “코로나 19로 인해 대부분의 한글 학교들이 온라인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백일장도 역시 온라인으로 진행하게 됐고 어려운 환경이라 걱정했지만 좋은 내용들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런 상황에서도 백일장 행사에 참여한 많은 학생들 모두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덧붙였다.
2020 남서부협의회 제19회 백일장 수상자 명단
❖시 부문 장원: 추윤우(빛내리 한글학교)
❖산문 부문 장원: 유신이(알칸사 제자들 한글학교)
❖시 부문 차상: 서원(허스트 한국학교), 황예림(포트워스 한국학교), 김희수(휴스턴 한인학교)
❖산문 부문 차상: 최가은(포트워스 한국학교), 진한결(오클라호마 한인학교), 원현경(뉴송 한글학교)
❖시 부문 가작: 장영원(빛내리 한글학교), 이승아(비전 한국학교), 홍린지(휴스턴 한인학교), 양혜나(뉴송 한글학교)
❖산문 부문 가작: 최설(빛내리 한글학교), 이시연(새날 한글학교), 정은서(뉴올리언스 한국학교), 임해나(휴스턴 한인학교), 김지우(달라스 한국학교), 최의지(비전 한국학교)
정리 신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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