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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코로나 19 백신 배포 계획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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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EWS
로컬뉴스 댓글 0건 작성일 20-10-23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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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주 보건국은 코로나 19 백신이 사용 가능해지면 의료 종사자, 응급구조원, 만성 기저질환을 갖고 있는 텍사스 주민, 그 밖에 코로나 19에 취약한 다른 사람들에 우선 접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19일(월) 발표된 계획에 따르면 텍사스 주는 민관과의 협력 아래 원활한 코로나 19 백신 유통을 진행할 예정이다. 해당 계획은 2009년 텍사스 주 보건부가 H1N1 바이러스 백신 할당을 위해 만든 계획과 유사하다.

크리스 반 듀센(Chris Van Deusen) 국무부 대변인에 따르면 23일(금)까지 텍사스 보건의료 전문가, 병원, 장기 요양 업체 종사자 등 1044명이 코로나 19 백신을 공급 받아 투여하기로 계약했다.

이는 텍사스 주의 코로나 19 백신 유통을 위해 그렉 애봇 주지사가 발표한 백신 공급 프로그램 일명 ‘Proactive approach”의 시작을 발표한 지 불과 9일 만이다. 

한편 식약청은 아직까지 코로나 19 백신을 승인하지 않았다.

현재 미국 내 백신을 연구 중인 5개 회사 중 화이자만이 10월 말까지 시험 결과가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모더나와 아스트라제네카는 구체적인 시기를 밝히진 않았으며, 올해 안에 결과가 나올 수 있길 바란다는 모호한 입장을 내놨다. 그리고 아스트라제네카와 존슨앤드존슨의 실험은 대규모 임상 실험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 부작용을 일으킨 두 검체로 인해 연구가 중단된 상태다. 

만일 올해 안에 코로나 19 백신이 성과를 낸다면 기존 4년이었던 새로운 백신 개발 기록을 앞당기게 된다. 

지난 19일(월) 오후 존 헬러스테트(John Hellerstedt) 텍사스 보건 위원은 17명으로 구성된 전문가 백신 할당 패널 구성을 발표했다. 이는 연방 정부에 의해 백신이 출시되었을 때 누가 먼저 백신을 맞을 수 있는지에 대한 최종 결정을 주정부가 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헬러스테트는 “대중적으로 보급할 수 있는 양의 백신을 확보하려면 앞으로 수개월은 지나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달 초부터 텍사스 주에 입원하는 사람이 꾸준히 늘고 있는 것을 언급하며 코로나 19는 정말 위험하다고 강조했다. 

 

백신 공급 부족 전망

지난 16일(금) 주 정부가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보낸 백신 분배 계획에서 '초기 백신 가용성이 수요와 보조를 맞추지 못할 것', '가장 코로나 19에 취약한 사람들에게도 공급이 부족한 때가 있을 것'이라는 추측 등 몇 가지 가정을 했는데, 이에 대해 국무부는 “제한된 백신 공급을 효율적으로 분배할 수 있는 방법을 신중히 고려해야 한다”고 전했다.

텍사스 트리뷴(Texas Tribune)에 따르면, 계획 초안에는 불특정 다수의 ‘필수 근로자’도 우선적으로 백신을 접종 받을 수 있다고 언급했지만, 최종 계획에는 이 문구가 포함되지 않았다. 

가르시아는 백신 공급 계획에 대한 감염병대책본부 브리핑에서 “필수 근로자에는 사회적 거리 두기가 불가능하지만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교육 종사자들이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해당 계획에 따르면 "백신 접종 사전 준비는 직무 기능, 코로나 19 노출 가능성(병원 환자 치료사, EMS, 요양원 등) 및 중증 질환에 대한 개별 위험 요인에 기초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백신은 한 사람 당 두 번 접종이 필수이며, 처음에는 어린이보다 성인들에 먼저 접종할 예정이라고 명시됐다. 단, 고위험 청소년은 예외로 한다.

달라스 모닝 뉴스와 타일러 텍사스 대학이 최근 실시한 텍사스 성인 대상 여론조사에 따르면 텍사스 주민들이 코로나 19 백신을 접종하는 것에 대해 주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월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등록 유권자의 76%가 코로나 19 백신을 접종할 것이고, 10%만이 접종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9월 조사 결과에서는 57%가 접종에 찬성하고 25%는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르시아는 현재 화이자만 백신 3단계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으며 어린이들에게 시험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녀는 또 “임산부에게는 실험을 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임산부에게는 백신 접종이 허용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달걀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들에게 좋은 소식이 있다”면서 “현재 연구가 진행중인 백신 가운데 달걀 성분을 갖고 있는 것이 없다”고 덧붙였다.

또한 “화이자에서 실험중인 백신은 화씨 -112도의 매우 낮은 온도에서 보관해야 한다”고 전하면서 “화이자는 백신을 15일동안 온도 유지가 가능한 포장지로 포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연방 관리들은 일반 냉동고도 현재 개발 중인 다른 백신들에 잘 작동할 것이기 때문에 각 주에 초저온 냉동고를 사기 위해 서두르지 말라고 권고하고 있다. 

가르시아는 CDC의 지침에 대한 주 정부의 강한 의존을 언급하며 "방금 설명한 모든 것이 앞으로 며칠 안에 완전히 바뀔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 듀센 국무부 대변인은 “우리가 CDC로부터의 피드백과 연방 차원의 구체적인 과정에 대해 정보를 얻고 어떤 백신이 언제 처음으로 사용 가능한지를 알게 되면 이러한 텍사스의 계획이 수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헬러스테트 패널에는 주 공중 보건 및 비상 대비 전문가와 4명의 국회의원이 포함되어 있는데, 헬러스테트는 텍사스가 초기에 얼마나 많은 백신을 접종할 지 알 수 없기 때문에 조사단의 결정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환자에게 백신을 투여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추기 위해서는 의사, 약사, 병원 및 장기요양시설 등에 종사하는 기타 의료 전문가가 ImmTrac2 주 예방접종 등록부에 등록해야 한다. 또한 그들이 백신을 투여하는 사람들이 “중요한 집단”인 것을 확인하고 그들이 투여하는 백신 투여량에 대한 자료를 주 당국에 보고하는 것에 동의해야 한다. 참여자들도 지불 능력과 상관없이 환자에게 백신을 투여하는 것에 동의해야 한다. 1044명의 지원자들을 유형별로 구분해 달라는 질문에 반 듀센은 “현시점에서는 제공자를 유형별로 갖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한편 텍사스는 불과 10여년 전 H1N1과 싸우면서 홍보와 교육을 포함한 민관 합동 노력이 백신 유통에 가장 효과적이라는 것을 발견했다. 이는 지역 평가에 기초해 더 많은 자원을 절약하고 특정 인구를 대상으로 하는 능력을 향상시키기 때문이다.

휴스턴 소재 베일러 의과대학 감염병 백신 전문가인 피터 호테즈(Peter Hotez) 박사는 “이 같은 계획이 꽤 가능성 있는 계획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호테즈 박사는 그러나 흑인 코로나 19 사망자의 약 3분의 1이 65세 미만이며 이는 현재 코로나 19에서 취약하다고 알려진 최소 연령을 다시 한번 생각해봐야 한다는 의미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 상황을 조금 더 자세히 생각해봐야 한다”며 “아프리카계 미국인 중 60세 이상, 심지어 55세 이상이 위험에 처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마찬가지로 이달 들어 코로나 19 환자가 급증한 엘파소의 민주당 의원인 시저 블랑코(Cesar Blanco)는 대책 위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라틴 아메리카인들이 팬데믹 기간 동안 가장 많은 고통을 받고 있는 소수 집단 중 하나”라고 밝혔다. 그는 “이들 중 너무나 많은 수가 건강 보험이 부족하고, 기저 질환을 갖고 있으며 필수 직종에서 일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백신 유통 계획은 심각한 타격을 입은 지역과 불균형적으로 영향을 받은 지역 사회를 고려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헬러스테트는 호테즈 박사의 권고는 ‘확실한 고려사항’이며 블랑코 의원의 서한도 “균등한 백신 유통을 위해 생물 윤리적 고려사항이 무엇인지에 대해 간결하게 정리했다”고 답했다.  

 

텍사스 백신 유통 계획이 정한 

우선적 백신 접종 가능 집단 유형 

· 응급의료서비스 종사자 등 의료인(약 100만명 이상)

· 경찰관, 소방관

· 요양원 거주자, 요양원 또는 자립생활시설 거주자(13만 8000명)

· 기저 질환자(950만명, 그 중 760만명이 비만)

· 65세 이상 노인(390만명)

· 부족 공동체를 포함한 소수민족 및 구성원

· 수감자 또는 구금자

· 노숙자

· 고등 교육생

· 주립 정신병원 및 주 지원 생활 센터 거주자 및 직원

· 장애인

· 텍사스 외곽 거주자 

· 보험 미가입자 


번역 신한나 기자 Ⓒ 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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