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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용상 작가, 제 5회 동주문학상 해외작가 특별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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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동주문학상 해외작가부문에서 현 KTN 논설위원 및 ‘한솔문학’의 대표로 활동하고 있는 손용상 작가가 해외작가 특별상을 수상했다.
동주문학상은 지난해부터 윤동주 서시문학상에서 이름을 바꾸며 시집 공모로 문학상 시상을 이어가고 있다. 윤동주 시인의 「서시」에 담긴 시 정신을 구현하고 이를 널리 확산하기 위해 제정된 동주문학상은 광주일보와 동주문학상 제전위원회, 계간 ‘시산맥’이 공동으로 주관한다.
특별히 동주문학상 해외작가 특별상은 해외에 거주하는 시인으로서, 윤동주 선생의 민족애에 대한 깊은 뜻을 펴 나가는 일을 시로써 이어 나가는 사람들에게 그 노고를 치하하는 의미로 시상하고 있다.
이번에 해외작가부문에서 수상한 손용상 작가는 경남 밀양 출생으로 고려대 사회학과 졸업, 조선일보 신춘문예 소설 ‘방생’ 당선(1973), 재외동포문학상(시부문), 한국평론가협 동포문학상, 미주문학상, 고원문학상, 해외한국소설문학상, 미주카톨릭문학상 등을 수상했으며, ‘그대 속의 타인’, “따라지의 꿈‘, ‘토무(土舞)’ 등 장·단편 소설집과 에세이 칼럼집 ‘우리가 사는 이유’ 및 운문집 ‘天痴(천치), 시간을 잃은’ 등 다수의 책을 출간했다.
그 밖에 제5회 동주문학상 수상자로는 김륭 시인(수상작으로 ‘집에 두고 온 복숭아를 보러 가던 여자가 말했다, 꼭 같이 보러 가요’ 외 4편)과 강주 시인 (‘밤의 전개도’ 외 4편)이 최종 확정됐다.
김륭 시인은 2007년 문화일보 신춘문예 시 당선, 2007년 강원일보 신춘문예 동시 당선, 2013년 제2회 문학동네 동시문학상 대상, 2014년 제9회 지리산문학상 및 2019년 제30회 경남아동문학상을 수상했다. 강주 시인은 2016년 계간 ‘시산맥’으로 등단, 제1회 정남진신인시문학상을 수상했으며 2019년 대산창작기금을 수여했다.
심사를 맡은 장옥관(시인), 유성호(평론가), 김행숙(시인) 심사위원들은 김륭의 시를 탄성과 내성을 결속한 어법과 이미지를 통해 때로는 둔중하고 때로는 경쾌한 삶의 순간들을 잡아내는 데 출중한 성취를 이뤘다고 평가했다. 또한 공동 수상자인 강주 시인에 대해서는 신선하고 날랜 언어와 감각이 신예다운 패기와 함께 펼쳐져 새로운 목소리를 전해줬다고 평했다.
올해는 최종 응모된 230여 명의 투고 원고에서 1차 예심을 통과한 16명의 원고를 동주문학상 기획위원단(위원장 박성현)에 올렸다. 2차 예심에서 7편의 후보작품이 최종 본심에 올랐다.
한편 동주문학상과 함께 제정된 동주해외작가상은 해외에서 우리말로 시를 쓰는 시인들을 대상으로 한 공모제인데 올해 수상자는 플로리다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혜영 시인의 ‘검정사과농장’ 외 4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한혜영 시인은 1995년 ‘현대시학’ 시 추천, 1996년 중앙일보 신춘문예 시 당선, 1998년 ‘계몽아동문학상’ 소년소설 당선, 시집 ‘태평양을 다리는 세탁소’, ‘뱀 잡는 여자’, ‘올랜도 간다’, 동시집 ‘개미도 파출소가 필요해’ 외 다수의 동화책을 출간했으며 2016년 미주문학상을 수상한 바 있다.
또한 올해 새롭게 공모한 제1회 동주해외신인상은 시애틀에 거주하고 있는 김소희 시인이 선정됐다. 김소희 시인은 2018년 미주 중앙일보신인상을 받았으며 현재 시애틀 한국문인협회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제5회 동주문학상 시상식은 11월 28일 조계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정리 KTN 보도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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