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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MA 주최, 제 9회 단 테스트 행사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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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의 지심(智心)을 미국에 전파한다
“태권”의 힘찬 음성이 달라스에 울려 퍼졌다.
지난 16일(금), Global Traditional Martial Art(G.K. LEE 총재, 이하 GTMA)이 주최한 제 9회 단 테스트 대회(9th Dan Testing in Texas)가 그렙 바인 게일로드 텍산 리조트 컨벤션 센터(GAYLORD TEXANRESORT AND CONVENTION CENTER)에서 열렸다.
GTMA는 아칸소 주(州) 리틀 록을 기반으로 시작된 태권도 협회로 전통 무술의 가치를 추구하고 있다.
또한 국제태권도연맹(ITF)의 영향을 받은 아메리칸 태권도 어쏘시에이션(ATA)에서 나와 새롭게 구성된 단체인데, 현재 GTMA 산하에는 전미 170여개의 태권도 및 무술 도장과 남미 지역에 위치한 40여개의 도장으로 구성되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GTMA의 G.K. LEE총재는 KTN과의 인터뷰를 통해 “지심(智心, 지혜로운 마음)을 바탕으로 하는 태권도를 기본으로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리 총재는 “미국에서의 초창기 태권도는 생활 체육으로 활성화됐는데, GTMA는 이러한 점을 계승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GTMA의 행사는 15일부터 17일까지 2박 3일로 진행됐으며, 단 테스팅 행사 외에 마스터 트레이닝, 비즈니스 세미나, 피지컬 세미나, 인터네셔널 토너먼트 등 다채롭게 진행됐다.
특히 전미에서 찾아온 수많은 GTMA 산하 태권도 관장과 학생들 및 관계자들로 이번 태권도 대회는 그 열기와 열정으로 가득했다. 90세로 최고령으로 참가한 한 여성 참가자는 “태권도는 나의 삶을 지탱해 주는 열정이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GTMA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달라스 지역에서 처음으로 열렸으며, 매해 지역을 달리해 개최될 예정이다.
리 총재는 “코로나 19 팬데믹으로 미주 태권도계도 위기를 겪었다. 많은 도장들이 문을 닫기도 했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미주 태권도 사범들의 기운을 북돋아주고, 미국내 다시 한번 태권의 힘찬 함성을 내뿜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미주 한인 태권도 역사의 산 증인이자, 태권도 타임즈의 발간인인 정우진 회장도 참석했다. 그는 해외 태권도를 개척한 초기 태권도의 대부이자 영웅으로 존경받고 있는 원로 태권도인으로, 과거 남북 태권도 교류와 여러가지 국제적인 태권도 관련 사업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친 바 있다. 또한 발행인으로 있는 태권도 타임즈는 아이오와주 시더래피즈를 기반으로 지난 1980년도에 발간을 시작해 전 세계에 태권도와 관련한 소식을 전하고 있다.
이날 정 회장은 “오늘 행사를 통해 서로 존경하고, 서로 팀이 되어 펼치는 태권도인들 모습에 감명을 받았다. 앞으로도 이같은 마음으로 성장해 가는 태권도 단체가 되었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박은영 Ⓒ 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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