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FW 로컬뉴스
KAS 주최 시니어 가족 간병인들을 위한 지지 모임 열려
페이지 정보
본문
시니어 간병인들과 함께 한 “열린 공간 열린 대화”
KAS(Korean American Family Services, 이사장 장하운)가 노인 부모, 배우자를 돌보는 시니어 가족 간병인들을 위한 첫번째 지지모임(Support Group)을 지난 23일(토) 은혜복지건강센터(원장 이선영)에서 가졌다.
KAS는 10여 년 동안 달라스 지역에서 사회복지 및 상담전문가들이 모여 재미한인가족을 지원해 온 비영리단체다.
장하운 이사장의 인사말에 이어 이선영 원장(Master of Social Work, MSW)은 10여 년 간의 KAS의 활동을 설명했으며 20여 명의 시니어 간병인 참가자들을 일일이 소개했다.
특히 그동안 지지모임(Support Group)을 함께 준비해 온 △ 이경원 사회복지학과 교수(알링턴주립대학 노년학) △ 김은실 너싱홈 및 의료관련 상담 사회복지사(LCSW Case Management) △ 가족치료 전문가이자 KAS 자문위원인 최인숙 전 가톨릭대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참여했다. 이들은 활동 내용 및 전문 영역에 대해 자세히 소개했으며 이는 향후 지지모임에서 어떤 내용을 함께 나눌 수 있을지에 대한 비전을 공유하기 위함이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이날 열린 대화에서 최인숙 교수와 함께 줌(Zoom)을 통해 화상으로 1시간 이상 진지한 대화를 진행했다.
참여자들은 특히 부모가 치매와 성격 및 인격의 변화로 인한 어려움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또한 힘들 때 견딜 수 있었던 각자의 팁이나 지혜를 나누면서 서로에게 위로와 격려를 주고받았다. 가족치료 전문가인 최 교수는 “상황이 좋아지지 않고 누가 알아주지도 않는 외로움과 공허함 속에서 아픈 부모 이상으로 파해야 하는 사람들이 시니어 가족 간병인들”이라면서 누구나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믿음에 근거한 위로를 전했다.
그러면서 “힘든 상황 속에서 변화 가능성에 대한 적절한 판단과 대응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교수는 “아픈 부모가 항상 똑같은 강도로 힘들게 하는지 아니면 좀 덜 할 때가 있는지 그때는 언제이며 무엇이 달랐는지를 유심히 관찰해보고 적어두라”고 조언했다.
KAS는 앞으로 한달에 한 번씩 시니어 간병인을 위한 지지모임을 통해 깊은 대화를 이어 나가며 KAS 전문가 교육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세한 일정은 웹사이트(www.kasfamily.org)를 참조하면 된다.
모임에 대한 궁금한 사항은 이메일(kasfamilydfw@gmail.com)이나 전화(214-997-3697, 314-971-7258, 817-891-8829)로 하면 된다.
김진영 기자 Ⓒ KTN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