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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빌 교육구 주최 MLK 대회에서 한인 김가은 학생 ‘최고의 작품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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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견과 차별이 없는 하나된 인류를 소망합니다”
루이스빌 교육구(Lewisville ISD)가 주최한 MLK대회에서 한인 김가은 학생(Allison Kim, 헤브론 고등학교 10학년)이 최고의 작품상(Chairman’s Award in the Arts)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해당 대회는 미국의 대표적인 인권 운동가인 마틴 루터 킹 주니어 목사의 업적을 기리기 위하여 해마다 전국의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모든 교육구에서 열리고 있으며, 루이스빌 교육구에서는 미술, 사진, 에세이 3개 분야로 나눠 이번 대회를 진행했다.
루이스빌 교육구가 주최한 MLK 대회의 주제는 “분열된 세계, 미래 통합(A World Divided: Tomorrow United)”라는 주제로 편견과 인종 파별, 성차별과 세계 평화 등, 현재 당면한 문제들을 어떻게 하나로 화합의 길로 나아갈 수 있는지 생각해 보는 대회였다.
한편 김가온 학생이 수상한 최고의 작품상은 3개 분야 통틀어 1위 수상자에게 주어지는 것으로 이번 대회에 1천명 이상의 학생들이 참가한 가운데 최고의 상을 수상해 그 의미가 더 남다른 것으로 전해졌다.
김가온 학생은 이번 대회에서 올 투게더(All Together)라는 그림을 출품했는데, 그는 “온 인류가 한 식탁에 모여 있는 모습을 통해 ‘화합’의 의미를 구현했다.
특히 식탁의 모양이 사각의 형태가 아니라 원형인데, 이번 대회의 주제인 편견과 차별이 없는 ‘전 인류의 하나 됨’을 드러내고자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대하지 못한 큰 상을 받게 되어 정말 기쁘고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가은 학생을 지도한 샤인 미술학원 김주연 원장은 “대회를 준비하다 보면 항상 시작부터 남다르게 다가오는 작품이 나중에 보면 대회에서 좋은 성적으로 입상하는 경우를 종종 본다. 이번의 김가은 학생의 작품도 그런 경우였다”고 밝혔다.
또한 “이미 상당한 수준의 기량을 갖추고 있는 김가은 학생의 미래가 많이 기대된다”라고 부연했다.
한편 루이스빌 교육구가 주최한 MLK 대회 수상 작품들은 루이스빌 그랜드 시어터(Lewisville Grand Theater) 내 전시 공간에서 오는 22일(토)부터 3~4주간 전시될 예정이다.
서장원 기자 Ⓒ 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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