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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시간 길다는 이유로 직장 동료 살해한 루이스빌 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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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빌(Lewisville)에서 한 남성이 휴식 시간이 길다는 이유로 직장 동료를 살해한 사건이 발생했다.
루이스빌 경찰국에 따르면 지난 17일(목), 알리지언스 트럭(Allegiance Trucks) 사무실에서 51세의 트래비스 메릴(Travis Merrill, 51세)이라는 남성이 탐하라 콜라조(Tamhara Collazo)라는 여성을 총으로 살해한 혐의로 체포됐다.
이 회사는 루이스빌 경찰서 임시 본부(Lewisville Police Department’s temporary headquarters)와 같은 주차장을 사용하고 있어, 경찰은 몇 분 만에 현장에 도착해 메릴을 체포했다. 하지만 총에 맞은 콜라조는 병원 이송 후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체포 영장 진술서에 따르면, 메릴은 “콜라조가 업무 시간에 허가 없이 휴식 시간을 길게 보냈으며, 이를 지적하는 자신을 무시하는 것에 점점 더 화가 났다”고 말했다.
특히 몇 달 동안 이런 일이 반복된 후, 콜라조는 메릴에게 휴식시간에 자신을 감시하지 말 것을 요구하며, 회사 인사부에 이 같은 메릴의 행동을 보고하면서 이들의 갈등은 더욱 커졌다.
결국 메릴은 상담사를 만날 것을 명령받았고, 이후 다시 회사에 돌아올 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메릴은 형사에게 “직장 복귀 후 콜라조가 자신을 의도적으로 피해 더욱 화가 났다”고 진술했다.
구눈 총기를 구매하고 집에서 총 쏘는 연습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메릴은 “여러 차례 총을 회사에 가져왔으나, 그때마다 실행하지 않은 이유는 때가 맞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진술해 이번 살해가 계획 범죄임을 인정했다.
17일 사건 당일, 메릴은 점심 시간에 콜라조가 주차장에 나가는 것을 따라가 평소처럼 차에 앉는 것을 지켜본 후 자신의 차에서 총을 꺼냈다.
이후 메릴은 점심 후 콜라조가 사무실로 돌아올 때까지 칸막이 쳐진 콜라조의 책상에서 매복한 후 그가 돌아오자 여러 발의 총을 발사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메릴은 콜라조의 휴식 시간에 대해 정확한 날짜와 세부 사항까지 기록했으며 “자신에게 고통을 주었으니 자신도 콜라조에게 고통을 주고 싶어 모든 사람이 있는 직장에서 그를 총으로 쏜 것”이라고 진술했다.
메릴은 현재 덴튼 카운티 구치소(Denton County Jail)에 수감됐으며 살인 혐의로 기소된 상태이다.
한편 알리지언스 트럭은 성명을 통해 이번 사건에 대해 "팀원의 비극적인 상실에 깊은 슬픔과 충격을 느낀다"고 밝혔다.
회사는 "피해자 가족과 무사했던 다른 직원들에게 자원을 제공하고 있으며, 루이스빌 사무실은 무기한 폐쇄됐다. 현재 진행 중인 수사 과정에서 경찰과 긴밀히 협력 중”이라고 밝혔다.
정리=김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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