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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 상원 선거 공화당 크루즈 VS. 민주당 알레드, 다음달 후보 토론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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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연방 상원 의석을 놓고 경쟁 중인 공화당의 현 테드 크루즈 상원 의원과 민주당의 콜린 알레드 후보가 11월 5일 본선을 앞두고 토론에 합의했다.
이에 두 후보의 토론회는 다음달 15일(화), 오후 7시 달라스 다운타운에 위치한 WFAA 방송국에서 열린다.
이번 토론회는 WFAA 선임 정치 기자 제이슨 휘틀리와 달라스 모닝 뉴스의 정치 논평가 그로머 제퍼스 주니어가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텍사스 전역에 걸쳐 여러 플랫폼을 통해 생중계된다.
WFAA 방송국의 캐롤린 문고 국장은 "이번 토론을 통해 텍사스 유권자들이 자신에게 가장 중요한 문제에 대해 양당 후보자들의 의견을 직접 들을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두 차례 연방 상원의원을 지낸 크루즈 후보는 보수적인 목소리를 대변해왔지만, 이번 3선 도전에서는 FAA 재승인 법안 통과와 같은 초당적 조치를 강조하며 주에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화당 크루즈 후보는 경쟁자 알레드 후보를 이민 및 국경 안보와 같은 문제에서 텍사스에 너무 진보적인 인물로 묘사하고 있으며, 그를 조 바이든 대통령 행정부의 잘못된 정책과 연관 짓는 프레임을 만들고 있다.
반면 민주당의 알레드 후보는 텍사스 내 중요한 프로젝트를 가져온 초당적 인프라 법과 수십억 달러의 투자를 텍사스 제조 시설에 유치한 칩스(CHIPS) 법안 등에서 공화당과 협력한 능력을 강조하고 있다.
그는 또한 낙태 접근권을 보호하는 데 대한 지지에 무게를 두고, 응급 상황에서 치료를 거부당한 여성들의 이야기를 부각하며 낙태 제한을 지지한 크루즈 후보를 비판했다.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양당 후보는 박빙의 경쟁을 벌이고 있으며, 이번 텍사스 연방 상원 선거에 막대한 선거 자금이 투입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민주당 상원 선거운동위원회 의장인 게리 피터스(미시간 상원의원)는 최근 기자들에게 민주당 현직 의원들의 재선이 그의 최우선 과제라고 밝힌 바 있다.
그는 “텍사스와 플로리다가 공화당 의석을 민주당으로 돌릴 수 있는 주요 기회로 떠오른다”고 부연했다.
피터스는 알레드 후보가 텍사스 유권자들에게 이름을 더 알려야 하는 일이 남아 있다고 인정하면서도, 현 크루즈 의원의 높은 인지도는 부정적인 인식이 함께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피터스는 크루즈 의원이 지난 2018년 당시 민주당의 베토 오루크 후보를 2.6% 포인트 차이로 간신히 이긴 사례를 언급하며 이번 알레드 후보의 베일러 대학교 미식축구 스타 플레이어로서의 경력, NFL 활동, 그리고 인권 변호사로서의 경험을 강조했다.
한편, 공화당 상원 선거운동위원회 의장인 스티브 데인스(몬태나 상원의원)는 지난 7월, “이번 텍사스 선거에서도 공화당이 압도적으로 승리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크루즈는 이번 선거를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공격적인 선거 운동을 펼치고 있으며, 재선에 나서는 상원의원이 지녀야 할 모든 것을 갖춘 정확한 후보"라고 평가했다.
정리=박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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