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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보고서, “달라스에 더 많은 임대 주택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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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주택 데이터에 따르면, 달라스의 임대 주택 증가가 수요를 충족시키는 데 크게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저렴한 주택을 찾는 사람들이 가장 큰 어려움을 겪고 있어, 시가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빠르게 상승하는 주택 가치는 주택 소유자들에게만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다”라며 “세입자들도 매월 상승하는 임대료와 함께 주택 소유 진입이 어려워지는 것을 체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달라스 주택 및 커뮤니티 개발부(Dallas’ Housing and Community Development Department)는 최근 다양한 가격대의 임대 주택 재고를 분석했다.
주택 및 노숙자 솔루션 위원회(Housing and Homeless Solutions Committee)에 제출된 보고서에 따르면, 달라스는 지난 2017년~22년, 월 1,500달러 이상의 아파트를 6만 6천여 채 추가했다. 하지만 같은 기간 동안 월 1,000달러 이하의 아파트는 10만여 채가 줄어들었다.
달라스 퇴거 지원 센터(Dallas Eviction Advocacy Center)를 설립한 머크 멜튼(Merk Melton) 변호사는 "더 이상 그 이상을 감당할 수 없는 사람들이 많다"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 2020년 팬데믹 기간 동안 세입자들의 강제 퇴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해당 센터를 만들었다.
멜튼 변호사는 “세입자들의 소득은 임대료가 30% 또는 40% 오르는 것처럼 오르지 않았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이번 데이터는 소득에 따른 세입자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 예로, 연 소득이 약 3만 달러인 식당 서버의 경우 감당할 수 있는 월 임대료는 757달러 정도다.
하지만 달라스의 실제 임대료는 이 금액보다 훨씬 높기 때문에 가상의 이 식당 서버는 룸메이트가 필요하거나, 예산의 160%를 임대료로 지출하거나, 도시 외곽으로 이주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편 이 문제에 대한 주택 및 노숙자 솔루션 위원회의 위원들은 의견을 달리했다.
일부 위원들은 이 보고서가 달라스의 저렴한 주택 수를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카라 멘델슨(Cara Mendelsohn) 시 의원은 “룸메이트를 구하거나 머스큇나 알링턴으로 이사하는 것만이 유일한 선택이라고 말하는 것은 터무니없다”라고 말했다.
반면 채드 웨스트(Chad West) 시의원은 “어떤 기준으로 보더라도 달라스는 주택 제공 목표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인구가 앞으로 몇 십 년간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우리는 매년 2만 ~ 2만 5천 채의 새로운 주택을 건설해야 할 목표를 설정했지만, 우리는 그 목표의 10%밖에 달성하지 못하고 있다. 이것은 매우 큰 문제다”라고 인정했다.
정리=김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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