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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유권자 90% 이상 "은퇴 위기 심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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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자산 운용사인 블랙록(BlackRock)이 최근 발표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텍사스 유권자들의 90% 이상이 은퇴 위기가 심각하다고 느끼고 있으며, 상당수가 은퇴 자금이 부족한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블랙록의 창립자이자 CEO인 래리 핑크(Larry Fink)가 2024년 연례 서한에서 제시한 ‘은퇴에 대한 재고’(rethinking retirement) 전략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블랙록이 텍사스 등록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한 결과, 91%가 은퇴 자금 위기에 처해 있다고 응답했으며, 70% 이상이 은퇴 후 생활 자금을 충분히 마련하지 못할까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로, 유권자들은 은퇴 후 필요한 자금으로 약 220만 달러를 예상하고 있으며, 텍사스 등록 유권자의 62%가 은퇴 자금으로 15만 달러 미만을 저축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전체적으로 보면, 텍사스 등록 유권자 중 24%만이 은퇴 후 평생을 살 수 있을 만큼 충분한 자금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한 확신을 표했다.
반면 은퇴 자금이 전혀 없다고 답한 이는 32%에 달했는데, 특히 젊은 층과 소수 인종이 은퇴 자금 부족에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18~34세 유권자의 52%와 흑인 유권자의 46%가 은퇴 자금이 전혀 없다고 응답했으며, 18세에서 54세 사이 여성 유권자 중 41%도 이같은 답변을 했다.
여성의 경우 낮은 평균 소득, 긴 수명, 경력 단절 등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정리=김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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