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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텍사스 의료·기술 산업, “빨간 불 켜졌다”… 대규모 해고 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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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텍사스의 의료 및 기술 산업에서 최근 몇 주간 200여 명의 근로자가 일자리를 잃는 대규모 해고가 발생했다. 달라스-포트워스 지역에서는 여러 기업이 사업 축소와 재정 문제로 인해 인력 감축에 나서는 기류가 읽힌다.
사우스웨스턴 헬스 리소스(Southwestern Health Resources), 129명 해고
의료 그룹 사우스웨스턴 헬스 리소스는 파머스 브랜치(Farmers Branch) 시설에서 129명의 직원을 해고한다고 발표했다.
텍사스 노동위원회(TWC)에 제출된 근로자 조정 및 재교육 통지서(WARN)에 따르면, 이번 해고는 사업 환경 악화에 따른 조치로, 해당 직원들은 9월 10일 해고 통보를 받았다.
사우스웨스턴 헬스 리소스는 2015년 텍사스 헬스 리소스(Texas Health Resources)와 UT 사우스웨스턴 메디컬 센터(UT Southwestern Medical Center)가 공동 설립한 의료 제공자 연합으로, 지난해 9월에도 직원 수를 감축한 바 있다.
스튜어드 메디컬 그룹(Steward Medical Group), 40명 해고 및 시설 폐쇄
달라스에 본사를 둔 스튜어드 메디컬 그룹은 리처드슨(Richardson)에 있는 원격 중환자실 관리 시스템(EICU)을 영구적으로 폐쇄하고, 40명의 직원을 해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부분의 운영은 이미 8월 31일에 중단된 상태다. 스튜어드 메디컬 그룹은 올해 5월에 파산을 선언한 후, 8월에 관리 의료 사업을 2억 4,500만 달러에 매각했다. 이로 인해 회사는 1차 진료 의사를 병원 시스템 문제와 분리할 수 있었다.
추가적으로, 스튜어드 헬스 케어 시스템은 텍사카나(Texarkana)의 의료 센터 매각과 함께 43명의 직원들을 해고했다. 다만 새로 병원을 인수한 업체가 대부분의 직원을 재고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HCL 아메리카(HCL America), 43명 해고
글로벌 소프트웨어 회사 HCL 아메리카는 어빙 클라이언트 사이트에서 43명의 직원을 해고했다. 회사는 8월 29일에 이 사실을 직원들에게 통보했으며, 해고된 직원들에게 회사 내 또는 다른 클라이언트 기업에서 새로운 직무를 제안할 계획이다.
HCL 아메리카는 미국 전역에서 2만 명 이상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으며, 텍사스에 세 개의 지사를 두고 있다.
이번 해고는 북텍사스 지역 내 주요 기업들이 경제적 압박 속에서 구조 조정 및 사업 축소를 단행하면서 발생했다.
정리=박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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