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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리 손으로 표현한 3·1절 정신 “대한독립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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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달라스한국학교, 제103주년 기념 3·1절 특별 활동 진행
새달라스 한국학교(교장 허영주)가 올해로 103주년을 맞은 3·1절을 기념해 3·1 운동의 정신을 되짚어보는 특별한 활동을 진행했다.
지난 달(2월) 26일(토) 새달라스한국학교 4개 캠퍼스(달라스, 캐롤튼, 맥키니, 플래이노)에서 진행된 특별 활동에서는 3·1 운동의 역사적 배경을 배우고 태극기 문양을 이용한 가방 만들기를 비롯해 독도 모형 만들기, 태극기 타투하기, 태극기 그리기 등을 통해 학생들이 3·1절의 의미를 되새겼다.
뿐만 아니라 안중근 의사에게 편지 쓰기, 윤종주 시인의 ‘서시’ 읽고 배우기, 유관순 열사에 대해 배우고 모형 만들기, 3.1절에 대한 코믹 스트립 그리기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선열들의 몸 바친 희생과 그들의 정신을 더욱 깊이 배우는 시간도 가졌다.
특히 플래이노 캠퍼스에서는 민족 대표의 역할을 하는 학생을 선정해 독립 선언서를 선포하고 학생들을 진두 지휘하면서 교실 복도를 따라 걸으며 “대한 독립 만세”를 외치는 3·1운동의 모습을 재현하기도 했다.
실제로 말로만 듣고 영상으로만 접했던 사건을 학생들이 직접 재연해 보면서 3·1 만세 운동이 어떻게 번져 나갔는지를 몸소 체험할 수 있는 기회였고, 이를 통해 학생들이 또 다른 감격과 벅참을 느끼는 시간이 됐다는 후문이다.
새달라스한국학교의 허영주 교장은 “아이들이 미국에 살면서 한국인의 정체성을 가지길 원한다”며, “특별히 최근 우크라이나에서 일어나는 전쟁을 바라보면서 3·1 운동이 그저 한 나라의 저항의 역사가 아니라 탐욕스러운 제국주의의 정당하지 않은 침략이 어느 나라에서도 일어나서는 안되는 일로 교훈을 삼고자 했다”고 의미를 전했다.
또한 “새달라스한국학교는 올해도 ‘우리말 말하기 대회’ 참여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다음 세대들의 한국어 교육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정리: 신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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