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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로 나라, 인종을 넘어 하나가 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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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U 동아시아 스터디스 연구소 주최, 한국어 말하기 대회 성료
달라스 침례 신학대학교(Dallas Baptist University, DBU)에서 ‘한국어 말하기 대회’가 지난달 26일(토)에 열렸다.
DBU 동아시아 스터디스 연구소(연구소장 김종환 교수)가 이 행사를 준비하고 주최했다.
이날 한국어 말하기 대회는 동아시아스터디스 연구소가 한국, 중국, 일본 등 동아시아권 문화를 알리고 새로운 관점을 전달하기 위한 목적으로 열렸다. 이번 말하기 대회 주제는 “DBU에서 행복하고 성공적인 국제학생이 되는 길”이었다.
심사위원으로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달라스 협의회 김원영 회장, 미주 한인회 중남부 연합회 정명훈 회장, DBU에서 29년간 경제학을 강의하고 있는 조셉 박 교수 등이 참석했다.
심사위원들은 △ 발음 (Enunciation) △ 유창함(Fluency)△ 실용성(Practicality) △ 자세 및 자신감(Posture and confidence) 등을 기준으로 참여한 학생들의 한국어 말하기 실력을 평가했다.
이번 대회 1등은 산업 디자인과 3학년인 레이첼 롤프(Rachel Rolfe) 학생에게 돌아갔다. 타문화 연구를 전공하는 케이시 쿡(Kaysey cook)이 2등을 차지했다.
또한 찬양 예배학을 전공하는 셀리 데스체베리(Callie d’ethcheverry)는 3등을 했다. 1등을 수상한 레이첼은 “17살부터 4년 정도 혼자서 한국어를 공부했다”며 “1등 차지해 정말 기쁘고 계속해서 더 열심히 한국어를 공부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졸업하고 한국에서 영어를 가르치며 한국에서 살고 싶다”며 미래 계획과 한국을 향한 애정도 표현하기도 했다. 레이첼은 1등 상품으로 장학금 500달러를 받았다.
2등인 케이시는 “한국어를 배워 북한에 들어가서 많은 봉사활동을 하려고 한다”고 한국어를 배우게 된 이유를 밝혀 주변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한국 드라마에 관심은 많은 셀리는 “요즘 사랑의 불시착을 보면서 한국어를 연습했고 한국 드라마가 정말 재미있다”고 수상 소감을 대신했다.
심사위원으로 참석한 김원영 회장은 “자신감을 갖고 매일매일 한국어를 공부하는 것이 언어 습득의 지름길이다”라고 수상한 학생들을 축하했다.
정명훈 회장은 “언어를 배우기 위해 역사를 공부하고 친구를 많이 만나라”고 조언하며 말하기 대회에 도전한 모든 학생들을 격려했다.
이번 행사를 준비한 김종환 교수는 “이번 한국어 말하기 행사를 통해서 한국어에 관심있는 학생들을 격려하고 한국어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싶다”고 목적을 전했다.
김 교수는 “10월 9일 한글날을 기념해 다른 학교 학생들도 참여할 수 있는 한국어 말하기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고 향후 계획을 전했다.
서장원 기자 Ⓒ 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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