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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운동의 역사와 의미, 후세에게도 가르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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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복지건강센터, 3·1절 기념 행사 개최 … 한인 시니어 동포들 참여
은혜복지건강센터(원장 이선영)가 올해로 103주년을 맞은 3.1절을 기념하는 행사를 마련했다.
특히 이번 3·1절 기념 행사는 한인 시니어 동포들이 독립선언서와 시낭송, 만세 삼창 등 모든 순서를 직접 진행하고 참여했다는 데서 의미가 깊었던 행사라는 평가다.
지난 1일(화) 오전 10시 30분 달라스 은혜복지건강센터에서 열린 3.1절 기념 행사에는 50여명의 한인 시니어 동포들이 함께 모여 3.1절을 기념하고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국민의례로 시작된 이날 기념식은 국기에 대한 경례와 함께 순국 선열 및 호국 영령에 대한 묵념, 애국가 제창이 이어졌다.
이선영 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일제 시대를 경험했던 어른들은 큰 사랑으로 우리의 자녀들에게 이 역사를 알려야 하는 의무가 있다”며 “3·1 운동이 3·1 혁명으로 불릴 만큼 세계 역사적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는 것을 자녀들에게 알려 주고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국민의 일원임을 일깨워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함께 모인 동포들이 이날 특별히 준비된 3·1절 영상을 상영하고 이를 통해 일제 치하에서 고통받던 선조들의 모습과 3·1 운동의 의미를 생각해보는 시간도 가졌다.
이어진 3·1절 기념 시낭송에서는 전영순 회원이 김기림 시인의 ‘만세 소리’를 낭송했으며, 전동적, 박웅구, 오군석, 박윤기, 최용덕, 김용호 회원이 독립선언서를 낭독해 1919년 3월 1일 만세 시위 현장의 감격과 염원을 재연했다.
또한 장하운 이사장은 “3·1 운동을 계기로 대한민국은 국민이 주인인 나라로 전환됐다”면서 “3·1 운동이 광복의 토대가 됐고, 오늘날 세계 경제 선진국으로 발전하는 힘이 됐다. 도전적이고 정의에 굴하지 않는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국민임을 자축하자”고 3.1절의 현대적 의미를 강조했다.
이후 모든 참석자들이 준비된 태극기를 두 손에 들고 정재옥, 라봉선, 권옥주 회원의 선창에 따라 3·1절의 상징인 만세 삼창을 했고, 함께 3.1절 노래를 제창하면서 빼앗긴 조국을 되찾기 위해 목놓아 만세를 외쳤던 조상들의 뜻을 기렸다.
기념식 후에는 시니어 동포들이 어린 시절 즐겼던 찹쌀 모찌와 연갱, 단팥빵 등 추억의 음식들을 함께 나누며 3·1절 기념 행사를 마무리했다.
신한나 기자 Ⓒ 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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