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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골프 꿈나무 박보현 선수, 미 대학 여자 골프 대회서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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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합계 2언더파 211타 … 올해도 US여자오픈 꼭 출전할 것
차세대 골프계를 이끌 유망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박보현 선수가 미 대학 골프 대회에서도 독보적인 기량을 펼쳐 주목을 받고 있다.
박 선수는 지난 2월 28일(월)부터 3월 2일(수)까지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튼 헤드 아일랜드(Hilton Head Island)의 롱 코브 클럽(파71·6천281야드)에서 열린 다리우스 러커 인터컬리짓(Darius Rucker Intercollegiate) 대회에서 최종 합계 2언더파 211타를 쳐 2위를 기록했다.
총 90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텍사스를 비롯, 애리조나, 아칸소, 노스캐롤라이나 등 미 전역 대학 골프 선수들이 참가해 실력을 겨뤘다.
박 선수는 “대학 경기 중에서도 큰 시합이다 보니 전국 각지에서 실력이 뛰어난 선수들이 많이 모였다. 그 중에서 또 2위라는 성적을 내게 돼 기분이 좋고 뿌듯하기도 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특히 이번 대회는 NBC 골프 채널(Golf Channel)에서 유일하게 생방송으로 중계한 여자 대학 골프 경기여서 더 많은 관중들이 모였다는 후문이다.
박 선수 역시 “아무래도 생방송으로 중계가 된다 생각하니 좀 떨리기도 했다”면서 “1라운드 때는 편안하게 경기를 했는데, 1라운드 후 순위권에 들어간 것을 알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당시 마음가짐을 전했다.
또한 “대회 당일 날씨도 좋았고, 잔디도 상태가 좋아 전반적으로 좋은 환경에서 쳐서 공이 더 잘 맞았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박 선수는 25일부터 27일까지 조지아주 애선스(Athens)에서 열리는 리즈 머피 컬리짓 대회에도 참가해 우승에 도전한다.
앞서 박 선수는 지난 해(2021년) US여자오픈 대회에도 출전하면서 세계적인 가능성을 입증했다.
박 선수의 코치였던 케빈 켈슨 코치는 “박보현 선수는 현재까지 승률 96.5%를 기록해 텍사스 최고 기록을 수립했고 당분간 깨지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박 선수는 “US 오픈 대회에서 처음으로 TV에서만 보던 프로들과 경기를 했다. 같은 장소에서 밥을 먹고 함께 시합을 했다는 것 자체가 영광이었고 뜻깊었다”고 전했다.
올해도 US 오픈 예선전에 참가할 것이라고 밝힌 박 선수는 “학교 시합도 꾸준히 뛰면서 작년처럼 열심히 준비할 예정이다. 올해도 꼭 출전권을 따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신한나 기자 © 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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