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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냉전 시대, 코리아 프리미엄 창출위한 새로운 외교전략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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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통 휴스턴협의회 정세균 전 국무총리 특별강연회 개최
제46대 대한민국 국무총리를 역임한 정세균 노무현재단 이사장(현)은 미국과 중국, 미국과 러시아의 대립으로 신냉전이라는 시대적 상황에서 대한민국에게는 ‘새로운 외교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 4일(토)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휴스턴협의회(회장 박요한)가 마련한 특별강연회에서 정세균 전 총리는 “한미동맹을 군사동맹에만 중점을 두지 말고 경제동맹과 기술동맹 등으로 다방면으로 동맹을 확장하는 포괄적 한미동맹으로 강화하면서 중국과 일본과도 상호존중으로 협력관계를 구축하는 것이 국익”이라며 “여전히 냉전상태인 한반도 비핵화를 달성하기 위해서도 포용적 다자주의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정세균 전총리는 “안보는 미국, 경제는 중국이라는 말이 있다”면서 “미국과 중국의 갈등은 그동안 한국이 양국과 관계를 잘 만들어오면서 지켜온 이익에 큰 어려움을 줄 수 있다”고 분석하며 한국으로서는 쉽지 않은 상황에 내몰릴 경우도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 대한민국 선진국 반열 위상은 강력한 한미동맹 결실, 그럼에도 튼튼한 국방력 키워야
반도 국가로서 로마는 대륙세력과 해양세력의 교류중심지로 발전한 것과 달리 세력간 대립으로 화약고가 된 발칸반도를 예로 든 정세균 전 총리는 “한반도 역시 해양세력인 일본이 대륙침략을 강행하면서 화약고가 됐고 이로써 한국은 36년간 지배를 받았다. 열강의 각축장이 됐지만 대한민국은 이를 극복하고 선진국으로 분류될 정도의 발전을 이룬 나라가 됐고 강력한 한미동맹이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한미동맹이 없었다면 오늘날 대한민국의 번영은 없었다”면서 “그 정도로 한미동맹이 중요하다. 그러나 국제관계에서 영구불변은 없다. 따라서 미국이 국익을 무시하면서까지 한국에 협조할 것인지에 대해 고민하고 이해관계의 변화를 숙지하고 강력한 국방력과 외교력을 갖춰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따라서 새로운 외교지평을 열고 현재 처한 국제적인 위기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외교적 역량을 업그레이드하자는 것이 정세균 전 총리의 주장이다. 미국에만 의지하는 것이 아닌 강력한 한미동맹을 유지하면서도 튼튼한 국방력을 갖추고 외교적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정세균 전 총리는 한국처럼 수출로 먹고사는 나라에서 외교는 매우 중요하다. 국력이 강해질수록 외교가 중요하며 이는 곧 국익으로 이어진다. 정 전 총리는 “세계적 상황을 고려해볼 때 지금은 정쟁이나 자기주장만 내세우지 않고 초당적으로 협력하고 한국뿐만 아니라 국외에 거주하는 모든 한민족이 지혜를 모아 대처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 한반도평화가 지속되어야 한민족과 한반도의 번영 이어져
한국은 지난해 국민소득이 3만달러 이상으로 인구 5천만명이 넘는 국가만이 가입된 3050클럽에 가입했다. 오직 7개 국가만이 속한 3050 클럽 가입은 대한민국이 강대국 반열에 들었다고 분석된다. 여기에 군사력 역시 전세계 6위이며 민주주의 척도는 아세안 국가중 1위를 차지할 정도 성장했다.이날 정세균 전 총리는 “지난 100년동안 가장 성공한 나라가 대한민국이며 지난해 유엔무역개발회의는 한국을 후진국에서 선진국으로 공식 분류했다”면서 “세계 변방에서 중심으로 들어간 것이다. 매우 자랑스러운 일이며 지난 100년의 빛나는 성장을 증명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과거 100년의 성공적인 발전을 보였는데 앞으로 미래 100년은 어떻게 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을 볼때 앞으로도 상향곡선을 그릴 것인지 상향곡선이 꺾일 것인지 기로에 서있는 형국”이라며 “우리는 여전히 냉전상태에 놓여있지만 한반도평화가 지속되어야 한민족과 한반도의 번영이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세균 전 총리의 강연회에는 주휴스턴총영사관 안명수 총영사와 휴스턴 한인회 윤건치 회장 등 휴스턴 지역을 대표하는 한인사회 지도자들과 미주한인회 중남부연합회 정명훈 회장, 달라스 한인회 유성주 회장 등 휴스턴 외 지역 한인 인사들과 민주평통 휴스턴협의회 소속 자문위원들이 대거 참석했다.
기사제공=텍사스N뉴스, 안미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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