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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역대급 성과로 폐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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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 처음 개최한 행사에 31개국 7천800여명 기업인 참가
재외동포청(청장 이기철)은 해외에서 처음 개최한 ‘제21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세계한상대회)’가 역대 최대 성과를 내며 폐막했다고 지난 16일(월) 밝혔다.
‘한미 비즈니스 동맹과 함께, 더 큰 우리로’를 주제로 지난 11∼14일 캘리포니아주 오렌지 카운티 애너하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최대 규모의 한상·기업 참가, 국내 첫 대기업 참여, 최대 수출 상담액 달성 등 다양한 실적을 냈다.
31개국에서 7천825명의 기업인이 참가해 역대 최대 참가 수를 갱신했고,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포스코, 이마트 등 첫 대기업의 참여로 규모가 확대됐다.
또 인천·전북·경북·경남·제주 등의 15개 지자체가 참여했고, 참가 업종도 무역·상공업 중심에서 금융, 환경, 문화, 스마트 분야로 다양화했다.
535개 기업과 지자체 등이 650개 전시 부스를 선보였고, 일대일 비즈니스 미팅, 한상 비즈니스 상담 프로그램 등을 통해 1만7천200건의 미팅과 5억7천260만 달러 규모의 역대급 수출 상담 성과를 올렸다.
이번 대회에는 미국 중소기업개발센터, LA·애너하임·뉴욕·아칸소 등 6개 주 상공회의소 등 현지 기업인·단체도 참여해 한국 기업·단체와 비즈니스 교류 확대 등을 논의했다.
이 밖에 캐피탈 투자 포럼, 스타트업 경진대회, 영비즈니스리더포럼 등도 열렸다. 이번 대회에는 국내 단체와 동포단체 간 다양한 협력이 추진됐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합합회, 수산업협동조합중앙회와 세계한인무역협회 LA지회, 양산상공회의소와 오렌지카운티 한인상공회의소 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네트워크를 확장했다.
이기철 청장은 “한인 비즈니스네트워크의 외연을 확장하고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시장 개척의 기반을 마련하는 등 역대 최대 성과를 내어 향후 해외 개최에 긍정적인 선례를 남기게 됐다”며 “국내 중소기업의 비즈니스 상담이 실질적인 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병구 대회 조직위원장은 “지난 1년 반 동안 재외동포청,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 중소기업중앙회, 오렌지카운티한인상공회소 등이 한 팀이 되었기에 이룬 성과”라며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고 국가 경제 발전에 이바지하게 된 것이 큰 보람”이라고 말했다.
정리=KTN보도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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