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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발 사이버 공격 ‘위험 고조’ 텍사스 정부 기관 IT 시스템 타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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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카셈 솔레이마니 이란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을 드론 공격으로 살해함으로써 촉발된 갈등이 일촉즉발의 위기 상황으로 치닫는 가운데, 그렉 애봇(Greg Abbott) 텍사스(Texas) 주지사 등 주 고위 당국자들이 이란 발 사이버 공격 시도 증가 상황을 밝히며 주의를 경고했다.
7일(화) 애봇 주지사는 대형 총기 사건 등 국내 테러 방지를 위해 설치된 전담 기구 Texas Domestic Terrorism Task Force 회의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지난 이틀 간에 걸쳐 텍사스 정부 기관 IT 시스템에 대한 이란(Iran) 발 정밀 사찰이 분당 최대 만 건에 이른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서 애봇 주지사는 사이버보안 위협의 가능성에 대해 “주민과 당국 모두가 이란 밖에서 진행되는 사이버 공격 가능성에 대해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Texas Domestic Terrorism Task Force는, 지난해 8월 엘 파소(El Paso) 지역에서 22명의 무고한 총기 희생자를 낸 대형 총격 참사 후 총기 테러 재발 방지를 위해 창설된 전담 기구다.
Texas Domestic Terrorism Task Force회의에 참석한 텍사스 정보자원국(Department of Information Resources) 아만다 크로포드(Amanda Crawford) 국장은 애봇 주지사와 함께 한 기자회견에서, “현재까지 주 정부 기관 네트워크를 상대로 시도된 이란 발 사이버 공격들이 다행히 한 건도 성공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연방 국토안전부(Department of Homeland Security)가 이란 발 사이버 공격 감시 체제를 강화할 것을 경고하고 최근 며칠 사이 감시 체제 수준을 강화한 결과 사이버 공격 시도 활동이 증가한 정황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란 발 사이버 공격 시도의 정확한 건수는 아주 최근까지도 확인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두 고위 당국자는 “IT 네트워크 파괴 시도는 국내외를 막론한 어디서든 대규모로 벌일 수 있다”며 로컬 정부와 민간 기업 은 물론 개인 모두 비밀번호 변경과 파일 백업 및 관리자의 네트워크 접근 제한 등의 방법을 활용해 안전한 사이버 환경을 유지할 것을 강력히 당부했다.
정리 김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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