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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RC 인권 단체, “DFW내 기업들 성소수자 포용성 최고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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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FW 지역의 17개 기업이 성소수자 포용성 수준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인권 단체(Human Rights Campaign) HRC가 발표한 올해의 기업 평등성 지수 조사에서 아메리칸 항공사(America Airlines)와 도요타(Toyota), AT&T 등 북텍사스(North Texas)에 위치한 17개 기업들이 성소수자와 관련된 직장 내 평등을 제대로 실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HRC의 알폰소 데이빗(Alphonso David) 회장은 “관련 기업들이 성소수자 직원과 고객을 차별로부터 보호하는 것이 옳은 일일 뿐만 아니라 최고의 비즈니스적 결정임을 알고 실천하고 있는 것”이라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HRC는 미국 내 최대 규모 상장 기업들과 대형 로펌들의 직장 평등 수준을 알아 보기 위해 비차별 정책과 성소수자 직원 및 배우자들에 대한 복지 수준, 문화적 포용성 정도 및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기준으로 지난 18년간 매년 조사 분석을 해 오고 있다.
비영리기관인 HRC 조사에 따르면, 약 2년전 조사 분석을 시작한 이래, 올해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으며, 평가에 참여한 기업 수도 300여개에서 1050여개로 대폭 증가했다. 뿐만 아니라 경제전문지 포츈(Fortune)이 선정한 500대 기업에 속하는 참여 기업들의 평균 점수도 지난해 67점보다 높은 71점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DFW 내 평가 참여 기업들 중 포트워스(fort Worth)에 위치한 철도 운송 회사 BNSF Railway는 올해 평가에서 30점을 받아 참여 기업 중 가장 낮은 수준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 전역 사업장에 수만 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는 BNSF Railway는 복지 정책이 부실하고 성소수자 직원과 가족을 위한 헬스 케어 보장 수준도 낮으며 다양성 프로그램과 비차별 정책이 전무 또는 부실한 것으로 평가됐다.
이 밖에도 평균 이하 점수를 받은 로컬 기업들 가운데는 웨스트레이크(Westlake)의 편의점 공급업체 코어-마크 홀딩(Core-Mark Holding)과 엔지니어링 회사 플루어 (Fluor Corp.) ,음료업체 크뤼그 닥터 페퍼(Keurig Dr Pepper) 등 6개 업체가 불명예를 안았다.
한편 로컬 오일개스업체로는 유일하게 평등성 지수 평가에 참여한 엑손 모빌(Exxon Mobil)이 성소수자 직원 가족에 대한 평등한 의료 복지 서비스와 트랜스젠더 직원에 대한 평등한 헬스케어 복지 서비스 제공으로 85점을 획득해 주목을 받았다.
정리 김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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