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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의 시대! 전략적인 창업 노하우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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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전문가에게 듣다] 박해민 UTD 경영대학 부교수
세계적으로 창업에 대한 관심도가 여느 때보다 뜨겁다. 많은 이들에게 창업은 큰 모험이지만 실행 정보를 접하는 것은 쉽지 않다. 이에 창업을 꿈꾸는 분들에게 창업 전 고려해야 할 항목들과 구체적인 실행 전략에 대해 제시해 보고자 한다.
창업은 산업, 규모, 목적에 따라 여러 유형으로 나눌 수 있다. 소규모 1인 창업부터 수억 달러의 자본과 수백명의 고용을 필수로 하는 기업형 창업까지 다양하다. 소규모 창업은 대부분 본업을 유지하면서 취미 또는 생계형으로 시작되는 경우가 많으나 기업형 창업은 경제 부가가치 창출과 기술 혁신을 지향하며 사회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이처럼 유형에 따라 다르지만 창업에는 공통적으로 고려해야 할 사항들이 있다.
첫째, 소유권 유형과 분배에 대해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미국의 경우, 신규 법인은 개인 소유 (Sole Proprietorship), 공동 소유 (Partnership), 기업 (Corporation), 및 유한책임회사 (Limited Liability Company) 등으로 나뉜다. 유형별 소유 구조 및 권한, 책임 한도, 세법 적용 등이 상이하기 때문에 창업시 세무사 및 법률 전문가와 상담이 요구된다.
성공적인 창업을 위해 더 중요한 사항은 안정적인 필수 재원 확보와 고용 및 지배 구조 구축과 정착이다. 이는 단순히 법적인 문제가 아니라 성공적인 창업 자금 조달과 구성원들의 동기부여와 밀접히 관련되어 있다. 모든 창업에는 재원 확보가 필수적이다. 기술, 자본, 전문지식, 노하우, 인간관계 등이 잘 결합될 때 성공적인 창업에 한걸음 가까워질 수 있다.
예를 들어 새로운 퓨전 음식점을 창업한다고 가정해 보자. 상권이 좋은 위치, 차별화된 메뉴, 우수한 요리사, 안정적인 자기자본비율 등이 이상적이 재원이 될 수 있다. 보편적으로 대체 불가능한 재원의 소유자들과 공동 소유를 제시해야 한다. 이는 고도의 전문 지식과 기술을 요하는 하이테크 회사일수록 직원들에게 스톡 옵션을 제공하는 것과 비슷한 맥락이다. 물론 공동 소유는 책임과 권한을 공유하기 때문에 불필요한 분쟁을 야기할 수 있으니 신중한 결정이 요구된다.
두 번째로 고려해야 할 사항은 제품 및 서비스의 차별화이다. 창업 초기에는 규모의 경제를 달성할 수 없으므로 가격 책정을 통해 경쟁 우위를 점하기는 어렵다. 따라서 제품 및 서비스의 차별화가 필수적이다. 단순히 다르다는 것이 중요한게 아니라 치밀하게 소비자들의 취향과 구매 패턴을 분석하여 경쟁사들이 제공하지 못하는 고유의 가치를 창출하고 고객 확보 및 수익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고려해야 할 사항은 창업의 단계적 실행 및 확대와 신속한 실행력이다. 거의 대다수의 창업자는 위험을 감수한다. 하지만 단계적 실행 및 확대 전략을 통해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이는 창업자로 하여금 단순한 모험가를 탈피해 전략적인 사업가로 거듭나게 한다. 단계적 실행 및 확대 전략의 핵심은 주요 투자관련 의사결정 이전에 소량의 노력, 시간, 및 자본으로 시제품 (Minimum Viable Product, MVP)을 양산하여 예기치 못한 결점을 파악하는데 있다. 이러한 과정을 신속하게 반복함으로 실험 주기를 단축화하여 사업 모델을 견고화 시킬 수 있다.
핵심은 확장성 (Scalability)을 빠른 시간 내에 달성하여 경쟁사의 진입을 억제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창업의 유형이 매우 다양하여 원론적인 사항이 많지만 많은 분들의 구체적인 사업계획에 반영되길 바란다.
주요 경력 : 박해민 (Haemin Dennis Park) 교수는 2017년부터 University of Texas at Dallas경영대학에서 부교수로 재직 중이며 기술 창업, 벤처 캐피털, 및 기술 혁신 관련 연구와 강의를 하고 있다. 현재 선임 편집장이며 편집위원 및 연구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학력 : University of Wisconsin at Madison (컴퓨터 과학, 경제학, 수학 학사), Georgetown University Master of Business Administration (MBA 석사), University of Washington (Ph. D. in Technology Entrepreneurship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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