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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 카운티, 스테이 앳 홈 조치 ‘5월 15일까지’ 연장 … 찬·반 엇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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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 카운티(Dallas County)내 스테이 앳 홈 행정명령이 다음 달(5월) 15일까지로 연장된 가운데 이를 두고 지역사회의 의견이 분분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장 결정은 그렉 애봇(Greg Abbott) 주지사가 발령한 제재 기한과 동일한 이달 30일까지인 원래 기한에서 보름 더 연장된 것으로 달라스 카운티 커미션에서 3대 2의 표결로 결정됐다.
이날 커미션 회의에선 열띤 토론이 벌어졌으며 결국 표결로 이어져 클레이 젠킨스(Clay Jenkins) 달라스 카운티 판사를 비롯한 3명의 위원이 찬성하고 현 행정명령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보여온 쟌윌리 프라이스(John Wiley Price) 위원과 J.J. Koch 위원이 반대한 것으로 전해졌다.
스테이 앳 홈 기간 연장에 대해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소매점 업주들 간에도 의견이 나뉘는 것으로 알려졌다.
레드 버드(Red Bird) 지역에서 산코파 키친(Sankofa Kitchen)이라는 식당을 운영하는 다몬드 필드(Damond Fields)라는 업주는 “연장 조치로 영업에 지장은 크지만 지역사회의 건강이 돈보다 더 중요하고 건강해야 장기적으로 더 많은 돈을 벌게 될 것이므로 이해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전면 폐업이 아니라 테이크 아웃 서비스로 영업을 유지할 수 있으며 감염병 위기 상황에서 제한적인 영업과 매장 내 식사 제공 서비스는 다른 문제”라며 연장 결정을 지지했다.
이에 반해 Hypnotize 504 Beauty Salon이라는 미용실 업주 말론 캘리스(Marlon Kalice)는 한 달째 영업을 못하고 있는 어려운 경제 상황을 호소하며 주류 판매점과 총포상은 영업을 하는데 미용실이 필수 업종이 아닌 것에 불만을 제기하고 “영업 중단 조치보다는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하고 고객을 한 번에 한 명씩 받는 식으로 영업을 하도록 유연하게 대처했으면 더 효과가 있었을 것”이라며 연장 결정에 아쉬움을 나타냈다.
한편 최근 많은 소매점 업주들이 중소기업 대출을 신청하고 있지만 신청자 폭주로 인해 대출을 받을 수 있을지가 확실치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정리 김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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